예전에 티비에서 봤다.
"왜 산 속 시골에서 사세요???"
"아무것도 안 하려고요..."
아무것도 안하려고...
그렇다.
시골은 그런 것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때리기 좋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는다.
빨리 갈 필요도 없다.
다만, 내가 노력만 만큼 얻어지는 곳이다.
ㅡㅡ;;;
시골집에 오면 멍때리기를 좋아한다.
사실. 그러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멍때리기 좋아하는 나~
나른한 오후 시간에 멍때리기 더 좋다.
아무 생각 없이... 풍경 바라보기.
이른 새벽부터 식물들과 씨름 했더니...
몸이 천근만근.
손도 통통 부었다.
아마도 풀독이 오른 것 같다.
주먹이 쥐어지질 않아... ㅡㅡ;;
하늘이 참 예쁘다...
마당 텃밭에는 먹을거리가 소소하지만 많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어쩌면 이번 시골집 방문은 아무것도 안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다른 날보다 그 생각이 더 강렬했던...
볕 좋은 곳은 국화가 곧 필 것 같다.
머리 위의 버즈...
넌 매일 예쁜 풍경 만나서 좋겠다!!!
이 곳에 머물다보면, 좋은 집이 무슨 소용이 있나...??
이런 생각도 든다.
다만, 시골집을 나서는 순간... 싹~ 사라지니 문제지.
크크크,,,
행복... 별거 있나???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행복이요~!!!
시골집에선 유난히 티타임 시간을 많이 갖는다.
특히 혼자 오면 잘 챙겨 먹는 편이 아니라...
손 쉬운 차나 커피를 자꾸만 찾게 된다.
신기한 건 과자를 그리도 좋아하는데,
시골집에선 과자는 별로더라.
사자일행과 함께하는 티타임은 언제나 즐겁다.
귀여운 녀석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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