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화려한 듯 소박한 시골밥상 # 숭늉밥 # 리틀포레스트 # 나혼자 시골집 나들이 20180618


처음, 계획에도 없던 시골에서의 "셋째날" 아침

:D



전날 일찍 잠든데다 푹 잘잔 탓인지~;;;

새벽 5시도 되기 전에 눈이 팟~ 떠졌다.



오늘은 하루가 길~겠구나!!!






밖을 내다보니, 아직 동이 트진 않았다.

그래서 이불 속에서 30분 정도 뒹구르르르르,,,


오늘은 구름이 많은 하루가 되려나???






아침에 만나는 아침이슬.



아마도 전날 잠 늦게 텃밭에 물을 준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골이라 일교차가 도시보다는 조금 더 심한 듯.



6월 중순, 

한낮엔 끈나시를 입어야 할 정도로 무덥지만, 

저녁과 아침은 가디건을 걸쳐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약간 추운 정도)




첫날 만난 기쁨에~

아침마다 풀 사이에서 청개구리가 있나 없나 찾아보는 것이 

하루일과의 시작이 됐다.


정말 초지일관일세,,, :D




아침엔 과일 샐러드와 전날 남은 쌀밥을 눌려 숭늉밥을 해 먹을 생각.


마당 곳곳에서 보물 찾기 하듯이 찾아낸~

깻잎, 상추, 꽃향유,,, 그리고 유채꽃


여린잎들이라 야들야들,,,


즐거운 아침식사 되시게,,,


라동이도 맛나게!!!




멋진 마당풍경을 바라보며,,,


숭늉밥은 냄비에 쌀밥을 눌려 물을 적당히 넣고 팍팍~ 끓였다.

밥이 생각보단 많이 눌렸지만, 맛은 더 고소했다.


꽃구경하랴, 사진찍으랴, 밥 먹으랴,

시골에서 나의 식사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이런 여유로움,,, 참 좋다 :)


시골집에 들어올 때 막걸리 두 캔을 사왔다.

아무래도 시골집이니 목마를 때 막걸리가 좋겠다 싶었다.

때론 소품으로도 쓰고,,,



밤엔 화장실 가기 무서워서 아침(낮)에 먹으려고 꺼내놨는데,

숭늉밥 양이 너무 많아서 배부르다.


막걸리는 오후에 즐겨야겠다.


텃밭에서 수확한 딸기다.



다음에 왔을 땐, 

우리 텃밭에서 나고 자란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로 샐러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생각날 때마다 청개구리 찾기,,, :D

마치 내 친구인 것 같다. 크크크,,,


안녕,,,??


잘 먹었습니다. 냠냠 :)


시골집.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이 대부분.



샐러드, 위에 보이는 과일들을 다 먹고 나니,

야채가 수북하다. 양이 사실 좀 많았다.


채소를 유난히 좋아하는 나지만, 먹기에 좀 힘들다.

그럴 땐,,, 고추장 한숟가락이면 한방에 해결~!!!

:D


밥이 없는게 좀 아쉽다. (배부르담서 ㅡㅡ;;;)


버즈,,, 나 오늘은 정말 힘들다.


놀고, 쉬고 싶다.

솔직히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다.)



오늘은 네가 마당에 물 좀 주면 안될까???




얼마전 TV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서 깊은 산속 암자로 들어갔다는 스님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화려한 듯 소박한 시골밥상 # 숭늉밥 # 리틀포레스트 # 나혼자 시골집 나들이  2018.06.18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