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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양평 / 두물머리 둘레길] 가을에 찾은 양수리 # 순대국밥 # 두물머리 둘레길 2017

 

10월 마지막날,,, 

벌써;;; 시월도 떠나가는구나~

 

 

이젠 정말 가을이 온 것 같다.

그런데, 올 가을 단풍. 참 안 예쁘다 ㅡ,.ㅡ;;;

 

올 겨울과 내년 봄에는 비와 눈과 적당히 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구먼,,,

 

 

 

여행지를 두물머리로 정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전철로 두물머리를 자주 오게되네??

 

자,,, 이쯤 되면 누구랑 데이트인지, 알 사람은 다 알 것 같다.

딩동댕~ 맞다. 바로 엄마와의 데이트다 :)

 

 

고양시로 갈까요~

양수리로 갈까요~

용문으로 갈까요~

,,, 행복한 고민을 하며 정해진 곳이 "양수리"다.

 

 

양수리는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라는 건~

큰 자랑거리인 것 같다.

 

언제, 어느때, 찾아도 실망하는 일이 없으니,

양수리(두물머리)쪽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엄마는 추위를 아주아주 싫어하신다.

아마도 올해, 엄마와의 단독 데이트 여행은 이것으로 거의 끝날 듯.

 

 

카메라 6D는 아빠께서 출장가시면서 가져 가셔서~

Canon G1X Mark2로 촬영했다.

요 녀석~ 가을엔 참 괜찮은 녀석이다. 하하하 :)

 

 

 

이런 풍경을 보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란 노래가 탄생한건가?? 

 

 

 

작년엔 10월의 마지막날,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 요청이 쇄도하는지~

짧은 시간 동안 5번 이상은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라디오를 들었다면, 더 많이 들었을지도,,,

 

 

몇 일 전에는 길거리에서 3번 정도는 들었던 것 같다.

정말이지,,, 명곡이 따로 없다 :)

 

 엄마와 "양수역"에서 전철을 내렸다.

10월 마지날은 아직까지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이라~

산책 하기 참 좋았다.

 

 

 

양수역에서 내리기 전, 물의 정원은 어떤지 "북한강"을 건널 때 전철 창밖을 보니,

꽃들이 요즈음 시들시들 해졌는지 모두 정리하고 없더라;;;

 

이젠 내년 여름, "양귀비"를 기대해야겠군 :)

 

 금강산도 식추경이라 하지 않던가!!!

아침을 대충 먹고 나온 엄마와 나는~ 맛집을 찾아보았지만,

도대체 모르겠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맛집은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텐데,,,

도통 찾을 수가 없다.

 

요즈음 내돈 주고 먹는 음식도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마음 상하는 일도 많아

선뜻 새로운 음식점에 들어가는게 쉽지는 않다.

 

 

결국, 양수리에 오면 몇 번 가보았던 "순대국밥" 집으로~!!

 

그래도 실망스러운 일은 없던 음식점이라

맛나고 따뜻한 점심이었다.

 

 

저기요~ 양평 (양수리) 맛집 좀 소개해 주세요~!!!

 

 든든한 점심을 먹고~

두물머리 둘레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간다.

 

북한강변을 따라 두물머리 둘레길을 걷는다.

 

물 건너가 "세미원"

세미원은 처음에 비해 너무 상업적인 풍경으로 변해,

예전엔 너무나 좋아했던 곳이었는데,,,

아쉬움이 많다.

 

 단풍 색깔이 곱지는 않지만,

가을은 가을이구나 싶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양수리,,,

 

 

 

산책 중, 앞 서 가던 어느 아주머니 말씀이~

 

나무들은 얼어죽지 않으려고 나뭇잎을 떨구기 위해 단풍이 들게 하여 동면에 들어가는 건데,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하지 않아??

사실, 나무는 실제로 죽은 건 아니지만, 겨울 동안엔 죽어 있는거나 마찮가지잖아!!

 

나무의 희생으로 사람들이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아?? 

 

가을바람에 갈대들도 한들한들,,, 

 

예전에 양평 수도사업소(전망대)에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양평은 물 보호 구역이라 농사도 마음데로 짖지 못하고 (농약 사용도 안되고)

어업도  마음데로 할 수 없다고.

 

그런데, 그 동안 어업이 생업이었던 사람만 허가를 내줬다고 했다.

그 당시 2명 이라고 들었는데,,,

 

이미 몇 년이 흐른 지금이라, 아직도 어업을 하시는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다.

 

 가을은 포근한 느낌이 참 좋다.

 

 

가을 사진은 색감 때문에 해질녘이 참 아름답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엄마랑 점심도 먹고, 시내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마지막으로 두물머리를 찾게 된 것인데~

딱 해질녘이 됐다.

 

 

 

 세미원으로 가는 배다리,,,

 

 이 곳에서 이렇게나 많은 오리들을 본 것은 처음이다.

오리들의 축제날인가??

 

 

 

 너희들도 두물머리의 단풍 풍경에 마음이 싱숭생숭 하구나??

 

 세미원을 지나면서 현수막을 보니,

연꽃문화제가 10월 31일까지란다.

 

음,,, 연꽃이 아직도 있을리는 없고;;;

 

 

 

 낮 달도 떴다.

 

요즈음 해가 많이 짧아졌다.

나의 소중한 3시간을 잃은 듯한 느낌이랄까??

 

 

역시나~ 더워도 여름이 최고!!!

 

 

 

 

 

 

 

 해가 많이 기울었다.

덕분에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

 

게다가 하늘도 파랗게  예뻤던 날.

 

"두물머리"는 이름 그대로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줄기가 서로 만나는 곳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상 :)

 

 

 

세상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신비로운 두물머리(양수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여행지다.

 

 

다만, 요즈음 자연스러움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

무언이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두었으면 좋겠다.

 

 

 

 

Canon G1X Mark2로 촬영~!!

 

 

 

 

[양평 / 두물머리 둘레길] 가을에 찾은 양수리 # 순대국밥 # 두물머리 둘레길  201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