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데이트 :)
요즈음 시간이 있어서 엄마와 데이트를 자주 즐기려고 하는데~
사실, 정작 시간이 마땅치는 않다는게 함정 ㅡㅡ;;;
일단은,,,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평역"까지 쭉~ 갔다. 처음 생각한 목적지는 "남양주 물의 정원"이었으나~ 일단은 점심을 먹고 물의 정원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엄마가 가보고 싶어하신 식당, 양평역 "몽실식당"에 갔다. 이 곳은 "버섯도래창" 맛집이란다.
도래창은 무엇인가???
몽실식당은 평이 좋은 음식점이었다.
그래서 알게 됐고~ 그래서 가게 된 곳이기는 하다 :)
불고기도 맛있어 보였으나,
몽실식당은 흔하지 않은 도래창을 먹어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고민하지 않고 "도래창구이"로 주문 :)
글쎄다...
이런 맛은 처음이고, 이런 비쥬얼의 고기(내장)은 처음이라,,,
맛이 좋다, 안 좋다를 떠나 음,,, 무어라 마을 해야 하나???
어쨌든~ 신기한 맛과 식감이었다.
신기하고 독특한 식감이 도래창의 매력이란다.
도래창은 도래창이고,,,
중요한 건~ 식당 점원분들이 너무 친절하다는 것.
서비스 정신에는 만점을 주고 싶다 :)
또 한가지 맘에 드는 것은,,,
반찬은 셀프인데, 마음껏 듬뿍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종류도 많고,
깨끗하고 깔끔해서 좋다.
누군가는 그랬다.
이 집은 반찬을 듬뿍듬뿍 가져다 먹는 것이 컨셉이라고.
엄마는 이게 웰빙 식단이네??? 그러셨다.
난~ 반찬들 중에서 꼬들빼기가 가장 좋더라,,,
시비스,,, 된장찌게도 맛나다.
분명 맑은 날이라 했는데,,,
비는 충정도 아래 지방만 온다고 했는데,,,
양평역에 내렸을 때부터 날씨가 우중충하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다.
일기예보만 믿고 우산 대신에 양산을 준비했는데 ㅡㅡ;;;
점심을 먹는 동안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주륵주륵 비가 내린다.
몇 분 전, 양평역 근처에서 만난 양평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오늘 비 온댔어??",,, 하셨는데.
"아니요~",,, 했건만, 집에는 잘 가셨겠지???
바로 물의 정원으로 갔다면,
완젼히 멘붕이었겠다;;;
그 곳엔 비 피할 곳도 없으니깐 ㅡㅡ;;; 비 그리고 주중인 덕분에 식당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느 정도 비가 그쳤을까???
"물의 정원"은 포기가 되질 않는다. 요즈음 이 곳이 "황화코스모스" 덕분에 핫 이슈라,,, :)
"양평역"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렸다.
어느 정도 비가 끝난 것 같아
옛 중앙선 철교 (자전거길)로 북한강을 건너 운길산역 물의 정원으로 가기로 했다.
여긴 걸어가야 재밌지,,, :)
가던길, 길냥이를 만났다.
안녕??? 너 찹쌀떡이 참 예쁘구나~
자세히 보니, 새끼도 2마리.
꺄~ 너무 귀엽다.
양수리,,,
내 사랑 서울 빼고, 남양주와 더불어 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
옛 철교 바로 아래~
새로운 작은 정원이 생겼다.
옛 철교를 건너,,,
4대강은 정말 잘못한 일이지만,,,
이 철교를 없애지 않고 자전거 도로로 만든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날씨가 우중충,,,
지난 봄과 여름 사이~
엄마와 비가 오는 날 양수리 / 남양주 오자고 했었는데, 비 오는 날 날짜 맞추기가 참 힘들더라.
늦게나마 결국~ 비 오는 날 양수리를 오기는 왔네??
이제 제법 가을색이다.
세월이 총알이라더니,,, ㅡㅡ;;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다리 아래 벤취에 앉아 물의 정원 바라보는 풍경도 참 좋은데,,,
언제 다시 비가 내릴지 몰라 마음이 급하다.
온통 가을가을,,, 하다.
북한강변엔 무언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이 있다.
물의 정원으로~!!
기차 바라보기 좋은 곳 :)
그러고보니, 요즈음 기차 여행을 많이 못했네???
계획을 세워보자!!!
물의 정원은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다.
평소엔 마음이 여유로워 나보다 뒤에 오시던 엄마~
언제 다시 비가 올지 몰라 먼져 저만치 가고 계신다 ㅡㅡ;;;
남양주 조안리 운길산,,,
물의 정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
나무 두 그루 사이에 그림 같은 집 하나 짖고 살면 참 좋겠네 :D
오리 꽥꽥~!!
남양주에 오면 꼭 만나게 되는 오리 가족,,,
지난 번 왔을 때 한참을 바라보니,
두 가족 인 것 같기도 하다.
아,,, 지난 여름 연꽃 구경도 못 왔네???
나름 여기저기 다닌다고 다니는데~
항상 못 만나고 지나는 풍경도 많아서 여행이란 항상 아쉬움이 남는 건가보다.
우와아아아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풍경이다.
지난 8월말에 싹이 조금 돗아 있었고,
10월 중순 즈음에 만개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딱~ 적당한 시기에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양평 / 몽실식당]
도래창이 맛있는 몽실식당 # 도래창구이 # 양수리에서 옛 중앙선 철교 건너 물의 정원으로 # 물의 정원 # 황화코스모스 # 북한강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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