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남양주 / 양수리 데이트 PART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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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을 출발하여,
두물머리로 가던 길에
양수리정통시장 근처에서 옥수수도 샀다.
두물머리 둘레길,,,
지금이 한창 "연꽃축제"기간이다.
주변 세미원은 "연꽃문화제"라 하여 야간 개장도 하고,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세미원은 옛날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요즈음엔 너무 상업화 된 듯한 느낌의 세미원이라,,,
우리 가족들에게 멀어져 가는 세미원 ㅡㅡ;;
예전엔 1년에 3~4번 이상은 갔었는데,,,
좀 안타깝다.
우리집은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갔던 곳도 여러번 가고,,,)
옛날이 좋았다,,, 라는 곳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런데,,, 이상하다.
두물머리 주변에 연꽃이 너무 없다.
연꽃 보러 온 건데,,, 많이 실망이다.
그런데, 두물머리나 세미원이나 위치가 거기서 거기라~
같은 상황일 것 같지만,
세미원은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지나가시는 분이
"연꽃이 아직 안 핀거예요?? 아니면 피었다가 진거예요???"
,,, 하시는데
엄마랑 나도 의문이랍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먹는 옥수수는 꿀맛이어야 하는데,,,
바람 한 점 없고, 날씨가 너무 습하다.
그래도 동네에서 사다 쪄 먹는 것보다는 쫄깃쫄깃~
체력 고갈로 틈틈히 앉아 쉬면서 체력 보충!!!
글쎄,,, 난 배다리도 좀 별로다.
처음 만들어졌을 땐 몰랐는데,
보면 볼 수록 주변 경관을 헤치는 듯한 분위기가 좀,,,
두물머리 주변 연밭에도 연꽃이 약간 피었다.
연꽃이 가장 많이 피어 있을 때라 생각했는데,,,
몇몇 송이 정도 피어 있어 조금은 실망 했지만~
일단, 주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두물머리라 다행이다.
그래도 연꽃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다.
역시나 이 곳은 아침 일찍 왔다가 해가 올라오기 전에 떠나야 할 것 같다.
연꽃 상황에 따라 앞으로 한 번 정도 더 찾을 생각인데,,,
이 날의 더위를 생각하면 엄두가 나질 않는다 ㅡㅡ;;
더운 날, 왠지 개고생인 것 같은 느낌;;;
다시 걸어서,,, 오늘도 참 많이 걷고 있다.
난 왜 이렇게 뚜벅이 여행이 좋을까???
사실, 몇 일 전부터 걷는 시간이 어느 이상 넘어가면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조금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젊으니깐,,, 관리 해야지!!!
,,, 다시 걸어서 양수역으로 간다.
온종일 먹은 것이라곤 옥수수 뿐.
엄마도 나도 날씨에 지치고, 배고픔에 지쳤다 ㅡㅡ;;;
그래서 양수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우연히 들어가게 된 "들깨칼국수집"
내가 지금껏 먹어본 칼국수들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맛이었다.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그 후, 양수역에서 전철을 탔다.
요즈음 전철은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추워서 감기 걸릴 것 같다;;;
어쨋든,,, 힘들었지만 엄마와의 데이트는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
그 날 저녁, 발산동의 하늘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양평 / 두물머리] 두물머리 둘레길 # 옥수수 # 두물머리 연꽃 # 엄마와의 데이트 PART2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