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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홈메이드 중국식 공갈짱] 중국식 공갈빵 # 식빵 만들려다 공갈빵 된 사연 2016

 

 

엄마께서 식빵을 만들어 먹자시며~

 

대형마트 시장 가시던 날, "드라이이스트"를 사오셨다.

 

 

 

이스트는 살아있는 균이라~

 

유통기간이 짧다.

 

 

 

우리집은 빵을 자주 해 먹지 않아,

 

항상 1~2번 쓰면 버리게 되는 "이스트"

 

 

 

그러다보니, 아깝기도 하고,,, 구매시 신중해야 한다.

 

 

 

 

 

요즈음~ 주변에 보면, 건강식빵 전문점이 많이 생겼다.

 

사 먹어보면~ 확실히 들어 있는 재료도 많고 그래서 맛이 좋은 건 사실.

 

그러나~ 식빵이라 생각하면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비씨다.

 

 

게다가 일반식빵은 퍽퍽하고~ 맛이 없다.

 

 

 

가끔은 아침을 간단히 식빵(토스트)으로 즐기는데~

 

엄마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제는 식빵을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선언!!!

 

 

 

 

 

그렇지 않아도~ 몇 년 전,

 

엄마와 나의 합작이었던 식빵 만들기가 대성공이었다.

 

 

 

요리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데로 만들었고,

 

세상에~ 식빵이 그렇게 잘 만들어지고, 맛있을 줄이야,,,

 

 

 

처음 만든 식빵이 기가막히게 잘 만들어졌었다.

 

발효도 환상적이었고,,,

 

 

그 때의 사건은 지금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엄마와 나의 대화 주제 중 하나이다 :)

 

 

 

 

 

 

물론 발효를 두 번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때만 생각하면~ 식빵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ㅡ^;;;

 

,,, 이렇게 간단히(?) 생각하고 식빵 만들기에 도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식빵만들기로 시작해서 중국식 공갈빵으로 끝을 봤다 :)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식빵과 공갈빵 만들기 "재료"가 완젼히 같다;;;

 

 

 

식빵 만들기는 모든 빵 만들기의 "기본"이기에,,,

 

가능하다 :)

 

 

 

 

 

시작은 "식빵" 만들기였다.

 

 

 

 

재료 준비는 이렇다.

 

강력분, 드라이이스트, 설탕, 달걀, 소금, 물, 우유, 버터

 

(달걀과 버터는 1시간 전에 상온에 두었다가 사용)

 

 

 

 

레시피에서 하라는데로~

 

그 몇 년 전과 같은 레시피데로 만들었건만~;;;

 

 

 

 

이스트가 문제인지~

 

반죽이 잘못 된건지~

 

발효를 두 번이나 했는데도 반죽에 변화가 없다;;;

 

 

 

발효된 술 냄새도 나고,

 

반죽이 부풀어 거미줄처럼 생기고 그래야하는데

 

미동도 없다 ㅡㅡ;;;

 

 

 

 

발효가 되지 않으면, 식빵은 만들 수가 없다.

 

식빵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발효"인데;;;

 

 

 

 

안되는 걸 되게 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재료가 같고, 레시피도 비슷한~

 

"중국식 공갈빵"을 만들었다.

 

 

 

 

중국식 공갈빵은,,,

 

위의 식빵 만들기와 재료가 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속재료"

 

흑설탕, 옥수수가루, 탈지분유, 계피가루, 소금

 

 

 

,,,인데

 

난~ 집에 있는 재료 "흑설탕(설탕)과 계피가루"만 넣었다.

 

 

 

 

반죽에 준비해둔 속재료를 넣고~

 

동그랗게 호떡 모양으로 만든 후~

 

오븐팬에 올리프유나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160 ~ 170도의 오븐에서 구워주면 완성이다.

 

 

 

 

 겉에는 보통 검은깨나 일반 깨를 물을 뿌려 붙이지만,,,

 

난 아마씨를,,,

 

 

 

 

볶은 아마씨는 사연이 많다.

 

어느날, 엄마와 함께 동네 마트에 갔는데,

 

세상에 아마씨를 이렇게 싸게 파냐는,,, 아주머니들의 말~

 

직원이 진열대에 놓기가 무섭게 집어가는 아마씨.

 

게다가 가격도 저렴저렴 ㅡㅡ;;

 

 

 

그리하여 구입하게 된 아마씨.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다이어트, 혈액순환, 두뇌발달, 갱년기 증상 개선,,,

 

그야말로 만병통치 식품인가??

 

 

그렇게 구입한 아마씨는 우리집에선 인기가 없다 ㅡㅡ;;;

 

 

 

 

먹어보니, 씨리얼 해 먹으면 맛있을 것 같기도,,,

 

 

 

 

 겉에 아마씨라도 붙여서 구웠더니,,,

 

더 맛있어 보이는 "중국식 공갈빵"이 됐다.

 

 

 

 

 식빵을 실패한 반죽이라,,,

 

공갈빵이면 부풀어야 공갈빵인데~

 

안 부풀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자꾸만 오븐 안을 쳐다보게 된다. ㅡㅡ;;

 

 

 

 

다행히~

 

중국식 공갈빵은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헤헤~ :)

 

 

 

 

 그런데,,, 어머나??

 

식구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다 :)

 

 

 

식빵이 공갈빵으로 완성이 됐다며~

 

모두들 크게 웃으셨지만, ㅡㅡ;;;

 

 

 

 

공갈빵은 30분만에 모두 사라졌다.

 

한마디로 인기짱~ 이었다.

 

 

 

예상을 못했던 일이라,,, 왠지 뿌듯한 상황이 되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공갈빵을 만들어야 할 상황 :)

 

 

 

 

 두판을 구웠는데 (7개),

 

 

한번은 정해진 시간데로 오븐에 구웠더니, 조금 하얗게~

 

또 한번은 시간을 조금 더 추가했더니, 노릇노릇하게~

 

 

 

노릇노릇한게 역시나 더 고소하다.

 

 

 

 

 속이 텅 빈,,, 공갈빵~

 

 

 

계피(시나몬)을 좋아해서 조금 넉넉히 넣었더니~

 

입안 가득 계피향이 퍼진다.

 

 

 

 

 

 

 

 

 

크기도 큼직큼직,,,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던가??

 

 

 

내일,,, 다시 도전이다!!!!

 

아자~!!!

 

 

 

 

[홈메이드 중국식 공갈짱] 중국식 공갈빵 # 식빵 만들려다 공갈빵 된 사연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