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포기할 수 없지,,,
샷그린티라떼가 잘 만들어지지 않은 다음날~
다시 도전장을 냈다 :)
안 되면 되게 하라~!!!
녹차파우더(녹차) + 우유 + 에스프레소,,,
이번엔 커피양이 너무 많았다. ㅡㅡ;;;
성공하는 듯 했는데,,,
녹차랑 우유가 완젼히 섞여 버렸다.
그래도 맛은 어제보다 좋다 :)
보통은 내가 음료를 만들면 식구들이 드시는데~
샷그린티라떼는 나만 먹었다 :)
샌드 트루퍼가 "화이팅~"을 외쳐준다.
지난 봄, 일본 여행 갔을 때~
토이저러스에서 구입한 건데,,,
등 뒤에 가방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이 미완성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9월 중순,,, 날씨가 좀좀 선선해졌다 싶어서~
생두 (그린콩)을 구입하기 위해
나의 단골카페 "알랑가"를 찾았다.
어찌어찌,,, 정말 오랜만에 왔더니,
카페 언니가 많이도 반가워 하신다 :)
핸드드립 아이스커피도 한잔 서비스로 주시고,,,
커피 이야기도 나누고,,,
여기 오면 참 재밌다 :)
지난 번엔 콜롬비아 수프리모 생두를~
이번엔 에티오피아 시다모 생두를 1KG 구입했다.
그리고 당장 먹을 에티오피아 콩가 로스팅 된 원두도 100G구입 :)
코스타리카 따라주 로스팅 원두는 서비스로 주셨다.
집에서 로스팅이 가능하다면,,,
생두를 구입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특히 커피를 자주 즐긴다면 말이다.
원산지에 따라 원두에 따라 생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내가 구입한 원두들로 보자면~
에티오피아 시다모 생두 1KG과 에티오피아 콩가 로스팅 원두 200G은
3000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ㅡㅡ;;;
당황스러워~;;;
그렇게 따지면, 많이든 조금이든 수고스럽더라도~
생두가 양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인 것은 맞다.
포스팅하고 있는 현재 10월 4일.
가을이 오는 듯 하다가 다시 여름이 된 것 같다.
한낮엔 무척이나 덥다.
그래서 생두 로스팅은 엄두도 못내겠다.
날씨가 조금 더 서늘해 지면
후라이팬 로스팅을 해야겠어;;;
그럼 이번엔 성공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샷그린티라떼"를 만들어보자!!!
코스타리카 따라주 원두를 사용했다.
100G이면 2~3번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다했지만,
난,,, 항상 양을 좀 많이 잡는 편이라~
한번에 모두 소진 :)
에스프레소를 핸드드립으로 내릴 생각이다.
카메라를 들면 사라져 버리는 커피빵~
빵빵하니, 귀여웠는데~ 아쉽다 :)
진하게 커피를 내리고,,,
3단의 색깔을 내야하니~
따뜻한 우유는 녹차파우더가 풀어질 정도로 조금만 넣고~
잘 저어 파우더를 풀어주고~
적당량의 얼음을 넣어준다.
이날은 아빠게서 오산 미군 공군기지로 에어쇼를 보러 가셔서~
6D카메라가 없었다.
G1X Mark2로 촬영했는데,,,
이 녀석은 색깔이 좀 그렇다 ;;;
게다가 자기 멋데로 색깔을 바꾼다.
도통 이 녀석을 모르겠다 ㅡㅡ;;;
(맨 아래 4장만 6D로 촬영한 사진이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거품을 풍성하게 내고~
녹차 위에 살포시~ 조심조심 올렸다.
그리고 내려 놓은 에스프레소를,,, 위에 조심조심 ;;;
와우,,, 드디어 성공했다 :)
3단 이외에 색깔이 조금씩 생기면서~
층이 더 생겼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기쁜 마음에 친구와 지인분들께 카톡으로 사진 찍어서 보냈다
2번의 실패 끝에 완성한 샷그린티라떼라며,,,
내 스타일 샷그린티라떼니깐~
스프링클로 장식도 했다 :)
6시가 좀 넘어 에어쇼를 보러 가셨던 아빠가 돌아오셨다.
커피 만들고 있던 찰라였어라~
6D를 넘겨 받아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이에 맨 위에 우유거품도 사라지고, 스프링클도 녹았다.
섞어서 먹을까?? 그냥 먹을까??
이번엔 제대로 되었는지~
그냥 두면 섞이지 않고~ 모양을 유지한다.
이렇게해서~ 샷그린티라떼 클리어했다 :)
[홈메이드 카페 / 샷그린티라떼] 2번의 실패 끝에 완성한 샷그린티라떼 # 에티오피아 시다모 생두 구입 # 코스타리카 따라주 2016.09.10 / 22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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