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것저것~ 카페 음료를 해 먹다보니, (가끔은 카페 음식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생기게 된다 :)
이번 여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 녹차파우터"
우유에 녹차파우더를 넣으면 녹차라떼가 되고~
여기에 얼음을 넣어 갈면 녹차프라푸치노가 되고~
그럼 녹차라떼를 얼려서 빙수기에 갉아주면,,,
"녹차빙수"가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에 시작된 "녹차라떼 빙수"
카페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녹차파우더와 물을 함께 얼려 갈아주던데,,,
우유에 녹차파우더를 넣고 얼린 후, 갈아주면 더 고급스럽고 부드러울 듯 :)
그래서 우유에 녹차파우더를 듬뿍 넣고~
냉동실에 하루 이상 얼렸다.
요즘 가정용 빙수기도 대부분은 자동인데다~
냉동실 각 얼을음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
우리집 수동 빙수기는 오래되다보니,
얼음도 정해진 용기에 얼려야하고~
냉동실 자리도 차지하고~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내년엔 좋은 것 하나 마련하려고 생각 중인데,,,
오랜 세월 함께한 수동빙수기가 섭섭하겠다;;;
있을 때 예뻐 해야지 ^ㅡ^;;
수동빙수기 틀에 녹차라떼 얼음을 넣고~
커피 핸드밀 돌리 듯~ 손잡이를 돌려주면~
아랫쪽에서 얼음이 갈려 나온다.
녹차라떼 (우유 + 녹차파우더)가 어는 과정에서 녹차파우더가 약간은 아랫쪽으로 내려간 모양 :)
마치 일부러 그라데이션으로 얼음을 만든 것 마냥~
예쁘게 "녹차라떼 빙수" 가 만들어졌다.
이 상태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데코를 해본다.
팥도 생각의 발상을 전환해봤다.
팥도 곡식 종류 중에서 콩인데~
정말 콩을 팥빙수에 들어가는 팥처럼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
팥과 같이 작은 콩인 "렌즈콩"으로 팥을 대신했다.
렌즈콩과 물을 약간 넣고 쫄이다가
설탕을 달달하게 넣고 다시 한번 쫄였다.
그리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
맛이 달달하니, 그럴 듯하다.
하지만, 빙수엔 역시 "팥"인 것 같다.
녹차라떼 빙수 위에 렌즈콩 설탕 조림을 얹고~
떡집에서 구입한 인절미 떡을 적당히 잘라 데코를 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데코가 있었으면 좋았으려만,,,
항상 내 곁의 간식인 하리보 곰젤리가 눈에 띄어~
몇 마리 올려본다.
그리하여 홈메이드 녹차라떼 빙수가 완성됐다 :)
물이 아닌 우유로 만들어진 녹차빙수라~
부드럽고, 더 건강해지는 맛이다.
이렇게 되면 간혹 카페에서 우유가 아닌 물을 사용하는 녹차빙수가 있는데,
맛이 없다고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입맛만 자꾸 고급화 되는구나;;;
[홈메이드 카페 / 녹차라떼 빙수] 집에서 만든 녹차라떼 빙수 20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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