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안목해변가로 나갔다.
지난밤 사이에 내린 눈으로 모래사장이 온통 눈밭으로 변신!!
해안선을 따라 큰 눈이 지나갔단다.
이런풍경이라면 바다열차 탔으면 더 좋았겠구나!!! 싶다.
눈 사이로 발이 푹푹 빠져~
30센티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뭔지,,, 항상 주장해 왔듯, 난 겨울바다가 좋다.
여름바다는,,, 글쎄
바글거리는 인파, 지저분한 쓰레기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
겨울바람에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적막한 바다가 난 좋다.
많은 눈을 쳐다보고 있으니,,,
올해도 뭔가 눈사람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계속된 한파로 눈이 뭉쳐지질 않아~
이번 겨울 아직 눈사람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닞동안 잠시 영상으로 오른 기온 덕분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만 힘을 주면(?) 눈이 살짝 뭉쳐진다.
영차영차~ 눈을 굴려햐아는데,
철떡철떡 눈을 붙여~
귀여운 포비(곰돌이) 눈사람을 완성했다.
이젠 바다도 외롭지 않겠지?
이번 겨울은 눈이 참 흔하다.
그래서 제대로 된 겨울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강릉, 폭설 내린 안목해변 2013.01.19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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