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철거된 후
30년 전, 1995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된 경복궁 교태전.
복원 30주년 기념, 특별 개방...
2025년 5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수, 목, 금 / 일 10회 / 1회당 15명 (예약제 / 20분 관람)
지난 창덕궁 낙선재의 당첨 행운에 이어
이번엔 복원 30년 만에 개방된 경복궁 교태전 관람 예약 성공.
혹시나 같은 날 경회루 특별 관람도 함께 보면 좋겠다 싶어서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운 좋게 딱 1자리 남아있어서 예약 성공.
보통은 광클릭으로만 관람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인데 운이 좋았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온다.
예보상으론 폭우 (+ 강풍)가 쏟아진댔다.
그래도 괜찮다.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좋은 고궁 나들이.
고궁은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어느 날이든 아름답다.
교태전은 오후 3시, 경회루는 오후 4시 예약이지만,
광화문엔 오전 9시 40분에 도착.
온종일 경복궁에서 보낼 계획.
궁 덕후 겸 라이언 덕후는...
라이언 우산을 쓰고 고궁 나들이를 한다 :D
보통 경복궁에 오면 버릇처럼 근정전으로 통하는 숭덕문으로 나가
경복궁 동쪽 가장 외곽길을 따라 내가 좋아하는 향원정으로 직행한다.
그리곤 교태전, 자경전, 경회루 일대 등을 둘러보는 게 보통의 동선이었다.
지도를 보니 광화문에서 교태전까지 일직선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생각.
단정 지을 순 없지만ㅡ 그렇게나 많이 갔던 경복궁지만,
어쩌면 처음으로 가보는 동선이 아닐런지...
집에서 출발할 땐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경복궁에 도착하니 폭우로 변했다.
나... 오늘 괜찮은 거지???
비가 이렇게나 많이 오는데 경복궁 관람객 평소와 비슷한 거 실화니??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왕비의 공간... 양의문, 교태전.
교태전, 복원 30년 만에 내부가 개방되는 행사이지만,
오늘만큼은 교태전을 안팎으로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보통은 교태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아미산과 아미산 굴뚝이 있는 장소로 직행했겠지만...
(사실 교태전은 아미산 쪽만 둘러보는 날이 대부분)
교태전...
생각해 보니 작년 2024년 12월 중순에
구찌와의 협업으로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특별 공개로
교태전 대청을 한시적으로 개방하여 들어가 봤었다.
2024년 12월 23일 촬영.
(위에 사진 4장)
왕비의 침전... 교태전
교태전을 둘러보는데ㅡ
사방으로 문도 많고, 굉장히 복잡한 구조의 건물이구나 싶다.
역시나 교태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아미산과 아미산 굴뚝.
아미산 굴뚝은 제811호 보물이다.
교태전 내부에서 바라본 아미산이 너무 궁금하다.
모란은 거의 다 저 가는데,
작약은 아직 거의 피지 않았다.
화단 곳곳에 작약 몽우리가 많았는데,
금방 필 것 같아도 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꽃이 작약꽃.
건순각...
요즈음엔 경복궁 내에 해설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진 찍으며 옆에서 들어보는 설명도 가끔은 흥미롭다.
여인들의 공간이라 모든 것이 화려하다.
경복궁 전체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폭우가 쏟아지지만 행복한 시간이다.
카페 사랑에서 따뜻한 라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3시 입장 30분 전에 교태전 앞에서 입장 대기.
교태전 예약 관람객에게만 주어지는 팜플렛.
다른 날도 그런지, 아니면 비가 와서 그런진 몰라도
입구(대청)에서 출발하여 입구로 되돌아와 퇴장했다.
교태전 내부 관람 이야기는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진다.
https://frog30000.tistory.com/11208
[경복궁] 경복궁 교태전 # 조선 왕비의 생활공간 # 복원 30주년 기념 - 경복궁 교태전 특별 개방 #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후 30년 전, 1995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된 경복궁 교태전. 2025년 5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수, 목, 금 / 일 10회 / 1회당 15명 (예약제 / 20분 관람) 이른 아침부터 폭우와 강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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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복궁 교태전 # 복원 30주년 기념 - 경복궁 교태전 특별 개방 # 왕비의 시선 # 22일간의 특별 개방
2025.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