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대 고궁이 모두 아름답지만,
4월 말 ~ 5월 초의 봄 풍경은 "덕수궁"이 최고.

4월 말, 덕수궁 뒤뜰엔 영산홍과 철쭉이 굉장히 화려하다.
기본 5번 이상 왕복하게 되는 꽃길.




지나가던 어르신 말씀처럼,
"여기가 철쭉(영산홍) 축제네!!!"

덕수궁 돈덕전에선 특별전이 한창이다.
대한제국 황궁에 선 양관 - 만나고, 간직하다
2025년 4월 22일 ~ 7월 13일까지
현재 덕수궁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복원된 건물인 돈덕전에선
특별전이 자주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난번 미키 콜라보 전시회는 정말 예뻤다.




돈덕전 폐현실 (전시 연계 연출)
폐현실은 각국 공사와 황제가 만나는 공간으로
폐현실 모습과 관련 자료는 매우 적어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엔 한계가 있단다.
그러나 황제가 올라서는 어탑 6개의 둥근 기둥 등 일부 전해지는 모습을 반영하여
폐현실을 연출하였다고.






























전시된 자료의 반 이상이 실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라고 하니,
덕수궁에 오면 전시회를 둘러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꽃대궐 풍경에 취해 덕수궁을 몇 바퀴나 산책한 건지 모르겠다.
덕수궁 카페 "사랑"에서 따뜻한 라떼 한잔 주문해서
나의 지정석 (연못가의 돌의자?)에서 즐겨본다.
고종도 즐겼다는 커피.
덕수궁에 오면 커피는 못 참지...!!

덕수궁에서 내가 커피 마시는 지정석에서 바라본 풍경...
참 예쁘지?

요즈음 같은 날씨엔 바깥 바람 맞으며 홀짝이는 커피가 얼마나 맛있다고.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라떼도 맛있고...




조금은 이른 귀가.
집 앞 벚나무가 푸릇푸릇하다.
한동안 벚꽃으로 예뻤는데, 빠르게 지나는 계절이 아쉽다.
[덕수궁] 2025 덕수궁 특별전, 대한제국 황궁에 선 양관 - 만나고, 간직하다 # 돈덕전 # 덕수궁의 봄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