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이 안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꽤 다양하게 봄꽃 나들이를 다녔다.
용산 미군장교숙소 5단지 봄풍경...
포스팅한 줄 알았는데, 하지 않았다는 걸 5월 4일 새벽에 알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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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날씨가 꽤나 이상하다.
그래서 봄꽃도 엉망이다.
2025년 04월 15일, 벚꽃은 거의 끝물.
올해는 동네에서 벚꽃 구경 실컷 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벚꽃은 동네가 제일 예뻐"
집 앞에 벚꽃도 잎이 많이 나왔다.
비도 오고 바람 세게 불어 벚꽃 잎이 많이 떨어졌다.
벚꽃...
혹시나??하고 용산 미군장교숙소 5단지에 가본다.
서빙고역 1번출구.
올해는 이른 봄, 용산 미군장교숙소 5단지에 "목련" 보러 올 생각이었는데,
3월 초 눈이 내려 전국적으로 목련은 냉해를 입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곳의 목련도 냉해 ㅠ,.ㅠ
내년을 기약해야지.
오잉? 벚꽃 끝난 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직도 한창이네?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순간.
오길 잘했다.
올해는 이상한게 일부러 찾아가면 꽃이 없고ㅡ
우연히 간 곳엔 꽃이 만발하고...
벚꽃도 한창이었지만,
라일락, 서부해당화등 봄꽃이 한가득이었다.
서부해당화는 3 ~ 4일 후면 더 예쁠 듯 싶었다.
(2025년 4월 15일 기준)
용산 미군장교숙소 5단지...
여기 "서부해당화" 맛집이잖아!!!
곳곳에 서부해당화가 상당히 많았다.
볕 좋은 곳은 이미 만개했고,
3 ~ 4일 후면 만개할 듯한 나무들도 많았다.
나뿐이라 전체를 하루 종일 대관한 느낌이다.
다들 벚꽃 끝나서 쉬는 건가...
다만 여기저기 소소하게 공사 중이라 조금은 시끄러웠음;;;
벚꽃도 이 정도면 아직은 한창이라 할 수 있겠지???
생각지 못한 행운이랄까??
전날은 비바람이 심하게 쳤고,
오늘은 해가 쨍쨍 떠서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여기서 살던 미군들...
올 때마다 생각하는데, 정말 떠나기 싫었을 것 같다.
사람이 없으니, 팀버튼 감독 영화의 세트장 같은 느낌도 나고...
[용산공원, 미군장교숙소 5단지] 용산 미군장교숙소 5단지 # 용산공원 # 용산공원 벚꽃 # 서부해당화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