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이(?) 예약을 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보긴 처음이다.
2025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음을 알리는 종각에서의 행사를 유튜브로 보면서
7일 후의 "9박 10일간의 일본 여행"을 위한 호텔과 항공권을 검색하고 예약을 했다.
보통은 한 달 전엔 예약을 하고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를 하곤 하는데...
모든 것이 급하게 덜컥 이루어진 셈이다.
지역 이동을 좋아하다 보니 동선도 미리미리 생각했어야 했는데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예약을 하다 보니
이 부분에서 가장 머리가 아팠지;;;
즉흥적으로 동선 짜고, 호텔 위치 검색하고, 예약 완료까지.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시작해 4시 즈음 끝났다.
동씨랑 예약하면서
"이게 되네? 이게 예약이 되네?"... 만 계속 외쳤다. 하하하...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는 보통 동일본 쪽 여행 비중이 많다. (홋카이도 - 히메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는 오래전 수박 겉핧기식으로 다녀왔던 곳이라
이번엔 후쿠오카를 포함하여 여행을 다녀오자는 말이 이번 여행의 시발점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어느 도시와 함께 다녀올 것인지 찾다 보니,
계획을 짜면 짤수록 후쿠오카가 여행지에서 계속 빠진다. 왜 그럴까??
그냥 동일본으로 갈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지만 이번엔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다.
그리고 서일본에서도 마쓰야마, 다카마쓰, 히로시마, 미야자키, 가고시마, 구마모토 등등
가고 싶은 도시가 많다.
동씨랑 나는 일본여행을 좋아한다.
일본 전 지역을 모두 다 가보는 게 여행이란 주제론 버킷리스트다.
2-3곳을 이동하면서 여행할 생각이라 이렇게도 묶어보고 저렇게도 묶어보고...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히로시마"가 이번 여행의 메인이 되었고,
기타큐슈와 후쿠오카 (+나가사키??)를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
히로시마 인터내셔널 공항 IN
후쿠오카 국제공항 OUT
*
히로시마 - 기타큐슈 - 후쿠오카 (+나가사키?)
호텔과 항공권 예약만 마치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 하하~
놀랍게도 언제나 한국을 떠나기 전, 정확한 계획은 없었다.
그렇지만 여행지에서 밤마다 잠들기 전에 계획은 세워서 긴 여행에서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대만족인 여행을 즐겼지 ㅡ
이게 된다는 게 놀라운 일이지만, 노하우가 생긴 것 같기도...
이번이 가장 대책 없기는 하다.
그러나 걱정되지는 않는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할... 라민이, 라동이, 그리고 담곰이
이번 일본여행은 예년처럼 길게 갈 수 없어 9박 10일로 정했다.
2025년 1월 8일에서 17일까지.
지역은 히로시마, 기타큐슈, 후쿠오카로 정했고,
항공권은 마음에 드는 시간대를 우선으로 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할까? 호텔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역 이동상 "가방보관서비스"를 자주 이용해야 할 것 같아 "호텔"로만 정했다.
에어비앤비는 살아보는 느낌으로는 좋은데 가방보관서비스가 안된다는 점이 아쉽다.
9박 10일의 여행이라
지역별로 3박씩 나눴다. (3박 4일)
큰 아쉬움은 아니지만,
여행을 마치고 보니 ㅡ 후쿠오카를 하루 줄이고 히로시마나 기타큐슈로 보낼 걸 그랬더라.
3곳의 호텔은 가장 번화가이며, 더불어 교통도 좋고, 관광지의 핵심인 지역으로 했다.
유심은 헤이 트레블에서...
매번 불편함 없이 일본에서 잘 사용했다.
일본 여행으로 유심을 검색 중이라면 "헤이 트레블" 추천한다.
일본 여행 때마다 잘 사용 중...
보통은 스이카를 사용.
가지고 있던 엔화와 이번에 9만엔 환전해 (국민은행 80% 우대)
2명, 총 196000엔 가지고 갔다.
언제나 그랬듯 대부분 교통비로 지출 예정 ㅡㅡ;;;
(2명이서 1/3 정도는 교통비로 지출했고, 나가사키는 왕복 교통비가 너무 비싸서 가지 못했다 ㅠ,.ㅠ)
미국 달러는 2월에 회사 워크숍으로 괌에 가시는 아빠의 부탁.
참고로 국민은행에서 달러만 90% 우대해 준다.
요즈음엔 달러가 최고인 듯.
아침 비행기라 전날(7일) 늦은 시간에 전철을 타고 공항에 미리 가 있었다.
케리어는 떠나기 2시간 전 아주 간단하게 샀다.
예전엔 멋 부리느라 짐이 많았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더라.
여행 가방은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그리고 웬만하면 옷은 빨아서 입자.
다음 여행엔 이것보다 더 간단하게 쌀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가방 싸기의 달인이 되는 듯.
돌아올 때 짐이 늘어날 것도 생각 :D
카메라는 Canon 6D, 90D
렌즈는...
90D + 17 - 50mm
6D + 16 - 35mm를 사용했다.
동영상은 대부분 S21로 촬영. (+ S23)
급하게 찍어야 하거나 카메라 들기 그런 상황은 핸드폰으로 찍었다.
최근에 둘 다 핸드폰을 바꿔서 폰카 성능이 좋아진 덕분에 폰카도 찍을 맛(?)이 나더라.
여행에 필요한 것을 구입하러 올리브영에 갔다가 발견한 초콜릿.
페레로 로쉐 회사 제품인데,
이 회사가 이런 초콜릿도 만드나?... 란 생각에 신기해서 샀다.
너무너무 맛있다. 강력 추천!!
일본 9박 10일간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일본 / 9박 10일 여행준비] 호텔 + 항공 예약 # 환전 # 가방싸기 2025.01.01 -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