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아름답고 예뻐서 시간도 잘 간다.
11시 30분 쯤 왔는데, 벌써 4시 30분을 넘어가는 중.
해 질녘까지 느긋하게 즐기며 있을 생각이었는데,
하늘 상태가 안 좋아진다.
반대편 가을 코스모스 구경하고 생각보단 일찍 집으로 향해야겠다.
황화코스모스와 가을코스모스 꽃밭은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다리 아래로 이어진다.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있음)
원래 계획은 오랜만에 걸어서 북한강을 건너 양수역 쪽으로 가던,
두물머리 쪽을 가던 할 생각이었지만, (보통은 이렇게 했음)
해가 지날 수록 무리보다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
꼭 한번에 여러 가지를 볼 필요는 없는 듯.
가을코스모스도 80%정도 만개상태 (2024년 10월 11일)
꽃이 진 것도 있으니, 만개상태라 봐도 좋을 듯.
거의 단일 색깔인 황화코스모스를 보다가
알록달록한 가을 코스모스를 보니 또 다른 풍경과 느낌이다.
이 쪽에도 흔들그네가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거미줄이 잔뜩이었지만,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는데 없어졌다.ㅠ,.ㅠ
이 쪽 꽃밭에서도 잠깐 앉아서 쉬어갈 생각이었는데, 아쉽다.
이제 이주일 되었으려나?
벌써 꼬질꼬질;;;
이렇게 풀밭, 흙밭, 산길, 돌길... 이런 데만 다니니ㅡ
새 신발~ 헌 신발 단기간에 되기 쉬웠어요...ㅡㅡ;;;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한 번 더 바라본 황화코스모스.
올해는 줄도 치지 않아 풍경상으론 좋은데,
여기저기 사진 찍겠다고 곳곳에 길을 내놓고 꽃을 밟아서 엉망인 곳이 생각보다 있다.
바로 주말인데, 꽃들이 무사하기를 바란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음 주에 한 번 더 와야지...
집까진 2시간 남짓.
오늘은 어디에서든 앉을 수 있는 날인가 보다.
경의중앙선도 타자마자 앉고 ㅡ
환승한 5호선도 타자마자 않아서 편하게 집까지 갈 수 있었다.
[남양주 / 물의정원] 남양주 물의정원 # 황화코스모스 만개 # 가을 코스모스 # 북한강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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