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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남양주 / 물의정원] 남양주 물의정원 # 황화코스모스 만개 # 노랑코스모스 2024

 

가을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아까운 풍경들, 어딘가를 꼭 해야 하는 숙제처럼 가야 할 것 같다.

 

 

 

지난 저녁, 동씨 빵 사면서 나 먹을 샐러드 하나 샀는데ㅡ

저녁에 잊어버리고 배가 고픈 상태로 잠이 들었다;;;

 

항상 6시 즈음이면 눈이 번쩍!!

아침 창밖을 보더라도 확실히 낮은 길이가 짧아졌다.

6시 40분은 되어야 해가 뜬다.

 

 

저녁엔 먹기 부담스러워 아주 가끔 이른 아침 육개장 컵라면을 즐기는데 ㅡ

(1년에 2번 정도?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1년에 라면을 5번을 먹으려나??)

 

컵라면과 샐러드를 저울질하다가

이른 아침, 샐러드와 함께 시작했다.

 

 

 

이번주는 시골집에 정읍에 임실에...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풍경을 놓칠 것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주말엔 거의 안 움직이는 편이다.

(지난 7ㅡ8월엔 일이 있어서 주말, 너무 소중했다.)

 

이 즈음이면 "남양주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했을 듯싶다.

물론 만개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만으로도 훌륭한 풍경을 가진 곳이라 황화코스모스가 만개가 아니어도 좋다.

 

오히려 지난 코로나 시기에 꽃 관리가 안되고 잡풀이 우거졌을 때도 여러 번 갔었는데,

난 그 모습마저도 너무 좋았던 "물의 정원"이다.

 

 

1년에 고궁 다음으로 내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물의 정원"이다.

 

꽃이 있든 없든, 그건 옵션에 불과하고

북한강이 흐르고 보이는 풍경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다.

 

매일매일 와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곳이랄까??

우리나라의 보석 같은 풍경이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물의 정원까지는 5 ㅡ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황화코스모스까지는 15분 정도)

 

 

 

 

 

 

 

 

 

 

 

 

 

 

 

 

 

 

 

 

봄, 여름, 가을, 겨울 ㅡ  어느 계절 하나 빠지지 않고 아름다운 곳이다.

눈이 펑펑 내렸을 때 와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엄두가 안 났던 걸까??)

 

올해는 눈 쌓인 날 무조건 도전이다.

 

 

 

 

 

 

 

 

 

 

 

지난 9월엔 다리를 막아 놓고 한창 공사 중이었던 모양.

 

크게 변할까 봐 걱정을 했는데, 뭐가 변했는지 모를 정도여서 안심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가 좋은 곳인데 ㅡ

 

 

 

 

 

 

 

 

 

 

 

물의 정원으로 가는 초입에서 구입한 사과대추.

올해는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갈수록 비싸지는 가격에 구입할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작은 팩 하나에 1 ㅡ 2만 원.

 

남양주 동네분이 시라는 할아버지.

밭에서 아침에 따오신 거랬다.

가격은 5000원.

 

지나가는 분들마다 싸다며 1ㅡ2팩씩 산다.

나는 2팩 샀다.

(되돌아 나오는 길에 사고 싶었지만, 그때 없을 것 같아 들어가는 길에 샀는데ㅡ 금방 완판 됐다.)

 

서비스도 많이 주셨는데, 물의 정원까지 걸어가면서 맛있게 먹었다.

아삭아삭~

 

 

황화코스모스는 2024년 10월 11일 기준으로 만개했다.

이번주 주말 가장 많은 인파가 찾지 않을까?

 

황화코스모스도 만개했고,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풍경도 좋고...

 

 

벤취에 앉아 있는데 옆에 어르신들 대화가...

 

"오늘 아침에 TV 봤어?"

"거기서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 만개했다고 나오던데?"

"그래서 사람이 더 많은갑다."

 

 

사람 정말 많은 날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5년 만에 제대로 된 꽃밭이 조성되었기에

원래의 모습을 찾은 것.

 

5년 동안의 거의 방치에 가까운 상태였다.

잡풀이 더 많은... (난 그것도 자연스러워서 좋던데)

 

 

오전 11시 30분 즈음 도착했다.

오후로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오늘은 갑자기 한여름이 왔다.

한낮 기온 26도...

 

집에서부터 너무 더웠기에 반팔을 입고 왔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다.

 

 

구들이 둥둥 ㅡ 

날씨도 너무 좋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 대부분 그늘에 앉아서 찍은 사진들.

 

초입의 파라솔 아래 벤취가 바로 자리가 생겨서 운이 좋았다.

그곳에서 집에서 우려 온 따뜻한 차 한 잔과 달콤한 초코 스콘으로 꽃밭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주말 기준으론 이번주(2024년 10월 11일 ㅡ 12일)가 절정이며,

다음 주 주중까지는 꽃 상태가 괜찮을 것 같다.

 

 

 

 

 

 

 

 

 

 

 

 

 

 

 

 

 

 

 

 

 

 

 

[남양주 / 물의정원] 남양주 물의정원 # 황화코스모스 # 노랑코스모스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