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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4-23박24일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눈폭풍 삿포로 # 스스키노 # 긴다코타코야끼 # 삿포로 폭설 2024

 

삿포로에서 도쿄로 가는 열차표 예매 후...

스스키노까지 되돌아가는 길은 "지하도"를 택했다.

 

있다니깐 걸어봐야지!!!

 

 

가는 길에 "스시로"에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3시간 이상 대기라 하여 포기했다.

기다릴걸 그랬다.  조건을 간단히 하고 인원이 적으면 차례는 생각보다 금방 돌아오더라.

(도쿄에 와서 알았지;;;)

 

 

스스키노까지 지하도 로 이동...

"긴다코 타코야끼"를 저녁으로 정했다.

타코야끼는 스스키노 구경 좀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입하기로 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ㅠ,.ㅠ

 

삿포로 날씨 1초 후도 모르겠다.

 

 

긴다코타코야끼 가게 위치만 알아두고,

(지나는 길에 우연히 봤지만)

2시간 후에 살 수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긴다코타코야끼...

일본 여행하다가 만나면 꼭 먹어보자. 굉장히 맛있다.

 

물론 타코야끼는 오사카가 최고지만,

오사카가 아니라면 꼭 먹어보자!!!

 

 

"최애의 아이"와 콜라보 중이었다.

동씨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귀엽네...

일본은 콜라보가 참 많아서 좋다.

 

 

단 2분 만에 변한 날씨...

시작부터 재난영화 같았다. 무서웠다.

 

 

 

 

 

 

 

 

 

 

 

 

 

 

 

 

 

 

 

 

 

 

 

타코야끼고 뭐고, 집에 어떻게 가나? 걱정이다.

 

사실 ㅡ  가장 걱정 됐던 건 "카메라"

여행의 시작인 시점이라 고장 나면 큰일이란 생각에 좀 더 과감하게 

"삿포로의 폭풍우"를 담았어야 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많이 아쉽다.

 

카메라는 그 정도는 견뎠을 텐데 말이지...

그렇지만, 겁나는 날씨란 것은 확실했다 ㅠ,.ㅠ

 

 

 

 

 

 

 

 

 

 

 

 

 

 

 

 

 

 

 

 

 

 

 

잠깐 내린 눈인데 금방 쌓인다.

 

 

 

 

 

 

 

 

빨리 판단하고 집에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겁나서 일단은 코코노 스스키노로 들어갔다.

입구엔 대피한 사람들로 바글바글...

 

 

 

 

 

 

 

 

 

 

 

 

 

 

 

 

 

 

 

 

 

 

 

더 머물렀다간 아예 집에 못 가는 상황이 올 것 같아ㅡ

일단은 집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타코야끼는 샀다 :D

 

 

눈도 많이 오지만, 바람이 허리케인급이었다.

가며 가며 건물로 몇 번 대비.

 

동씨는 차라리 과감하게 빨리 가는 게 낫겠다고 재촉했고.

그 말이 진리였다.

 

그날 밤은 밤새도록 이 상황이었다.

삿포로가 무서워졌다.

 

 

동영상은 대부분 갤럭시 S9...

 

 

이상하게 눈폭풍이 오면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서 얼굴을 때리는 거나

모자를 쓰지 않고 나간 날엔 눈폭풍이 더 심했던 ㅡ

"머피의 법칙"

 

 

이대론 아닌 것 같아 중간에 두 정거장 정도 노면전차(트램)를 탔다.

 

타길 잘한 건지...

눈이 녹아서 뚝뚝뚝 ㅡ 샤워하는 모양새여서 서로 쳐다보며 깔깔깔 :D

 

 

 

 

 

 

 

 

그래도 집 근처 "세이코마트"에서 야식도 샀다.

마트에서도 눈이 녹아 물이 뚝뚝뚝 ㅡ 샤워하는 모양새가 되어 서로 쳐다보며 깔깔깔:D

 

편의점 직원이 우리를 쳐다보고도 무표정인 것에 대해 또 깔깔깔 :D

그 앞에선 웃음 참느라 힘들었지만, 편의점 밖에서 한참을 웃으며 집으로 갔다.

 

산도리아도 가고 싶었지만,

우리의 모양새는 얼른 집으로 가는 게 낫겠다 싶다.

 

집으로 가는 내내 ㅡ  밤새도록 ㅡ  눈폭풍은 계속 됐다.

내일 괜찮은 건가???

 

 

 

 

 

 

 

 

 

 

 

갸챠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매일매일 개수가 늘어나는 중...

 

 

우리, 내일 집 밖으론 나갈 수 있는 거지??

아침에 대문을 열면 눈벽이 생겨 있을 것 같은 상상에 무서운 밤이었다.

 

삿포로 날씨 ㅡ  너무 무섭다;;;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눈폭풍 삿포로 # 스스키노 # 긴다코타코야끼 # 삿포로 폭설   2024.01.12

(둘째날 ㅡ 동이기준 24일 중 6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