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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산 / 해운대] 해운대 # 해운대해변 # 미포항 # 부산바다 2022

 

남포동에서 1003번 급행을 타고 동해남부선 옛 철길 (블루라인파크)을 걷기 위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던 중.

 

시간을 계산해보니,

송정에 도착해 해운대까지 걸어오는 것보단

오히려 계획과는 거꾸로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걸어가는 게 해가 떠 있는 낮의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이 생각의 결단을 빨리 했어야했는데, 광안리에서부터 내릴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버스정류장 기준으로 두 정거장이나 지나 '미포, 문텐로드입구"에서 급하게 내렸다.

해운대 정류장은 지났지만 무조건 아무곳이든 버스에서 내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막무가내로 내렸는데 운도 좋지... :)

해운대 시작을 기준으로 블루라인파크 출발지.

 

겨울 여행의 단점, 해가 짧아도 너무 짧다.

아침 3~4시간. 저녁 3~4시간...

여름보다 적게는 6시간, 많게는 8시간의 낮이 사라진다.

 

그래서 여름 여행을 선호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었다.

 

 

해운대 먼져 구경하기로 한다.

 

지금부턴 해가 지더라도 서두르지 말자.

여행을 쫓기듯 보내고 싶지는 않으니...

 

 

보통은 동백섬 쪽이나 부산 지하철 해운대역 방향에서 걸어와 바라보았던 해운대해변...

이쪽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정말 오랜만이다.

 

 

미포항...

 

이 곳에서 오륙도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1시간 10분 정도의 코스인데 예전에 몇 번 타 본 경험으론 추천하고 싶다.

 

 

부산도 올 겨울 처음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던 것이랬는데,

낮 기온은 5~7도 이상으로 올라 따스했다.

 

 

부산으로 여행 오기 전 생각으론 해운대는 대충 보고 지나갈 생각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이렇게나 많은 비중을 차지할 줄은 몰랐다.

역시 부산은 해운대구나!!! (난 광안리가 더 좋지만)

 

 

광안리까지 시원하게 다 보이는 해운대 풍경...

 

 

 

 

 

난 여름 바다보다는 겨울바다를 좋아한다.

깨끗하고, 바다 색깔도 예쁘고, 우렁찬 파도도 좋다.

 

 

여름이었다면 미포항에서 오륙도도 다녀왔을 테지...

 

 

 

 

 

 

 

 

짧게 해운대 해변도 걸어본다.

 

 

바닷바람은 세서 차가웠지만,

따사로운 햇살 덕분에 춥지는 않았다.

 

 

 

 

 

예쁜 조개껍데기도 구경하고...

 

 

가져오고 싶은 예쁜 조개껍데기도 많았는데...

촉촉하게 젖어있어 바라보기만 했다.

 

 

 

 

 

세상엔 다양하게 힐링되는 "~멍"들이 있지만,

"파도멍"도 최고일세.

 

 

 

 

 

 

 

 

 

 

 

 

 

 

 

 

 

 

 

 

"라이언홀리데이" 보러  돌아와야 해서

송정해변까지 갔다가 다시 해운대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 처음 계획할 때, 코스를 "송정해변 ㅡ 해운대해변"으로 잡았었던 것.

몇 시간 후, 다시 돌아올게...

 

 

 

 

 

[부산 / 해운대] 해운대 # 해운대해변 # 미포항 # 부산바다  2022.12.14 (2박3일 /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