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을 시작으로 청사포정거장까지 왔다.
송정해변까진 절반 정도 걸어왔다.
생각보다 많이 가깝고, 솔직히 큰 재미는 없다.
바다도 있고, 탁 트인 풍경이 예쁘기는 하지만 ㅡ
정해진 데크길로만 처음부터 시작까지 쭉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 지루했다.
그나마 청사포는 마을길이 있어 지루해질 즈음 재미를 선사해 줬다.
마을길로 내려오니 바다가 더 가깝다.
양식장 위로 갈매기들이 난리라 장관이다.
청사포항...
풍경을 해치는 높은 빌딩들...
부산 어느 해변을 가나 보이는 높은 빌딩들 때문에
풍경이 모두 같은 곳으로 인식되는 아쉬움이 있단 걸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쯤 느꼈다.
어쩌다 보니, 이번 부산여행은 부산의 모든 해변을 다 가게 됐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그렇게 됐다. 신기하게도...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예뻤던 "청사포"
청사포는 올 때마다 잔잔하니 예쁘다...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해 질 녘이라 색감도 좋고, 이번엔 유난히 더 예쁘다.
걷다 보니 10년도 전 즈음에
조개구이 맛있게 먹었던 가게가 아직도 있더라.
옛 추억도 떠올려보며, 산책을 즐긴다.
앞에 보이는 곳이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마을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 다시 블루라인파크 데크로 올라갔다.
다릿돌 전망대는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도록 부분이 유리데크로 되어 있다.
놀이동산 놀이기구는 못 타지만,
요런 것엔 겁이 없는 편.
금방 해가 지겠네...
청사포 몽돌해변도 지나왔는데, 내려가는 길이 없어서 아쉬웠다.
어느 구간은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았고, 어느 구간은 무엇 때문인지 휀스로 가려져 있었다.
그래서 사진도 못 담았다.
부산 친구가 전날 가봤다며 추천해 준 카페... "올드머그"
쉬어가자. 무엇이라도 먹자.
https://frog30000.tistory.com/10628
6시 즈음 카페를 나선다.
블루라인파크 데크길 보단 해변길이 좋다.
송정 밤바다...
지나는 사람 한 명 없이 고요하다.
해변에도 사람이 없다.
한없이 고요하다. 파도소리만 들릴 뿐...
20년도 더 넘었을까?
그 시절 이곳에서 숙박했을 때, 바닷가 깡촌이라 생각했던 곳인데...
지금은 번화가 마냥 화려하다.
다음 일정으로 정한 "라이언 홀리데이" 만나러
해운대로 돌아가자.
돌아갈 땐 버스를 탔다. (1003번 급행)
[부산 / 블루라인파크 / 청사포] 블루라인파크 # 동해남부선 옛 철길 # 청사포정거장 ~ 송정해변 # 청사포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 송정해변 2022.12.14 (2박3일 /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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