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흰여울이라 사진은 많다.
고르고 또 고르고...
간단히 포스팅하려 해도 힘드네;;;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이 예술이다.
바로 전날까지만해도 미세먼지로 뿌했단다.
선물점, 잡화점도 상당히 많이 생겼다.
카페도 많다.
예전엔 카페가 1ㅡ2개뿐이라 더 자연스럽고, 정겨웠다.
예전의 그 카페는 있지도 않네...
아쉽다.
커다란 창문이 인상적이던 그 카페.
일몰이 예술이던 그 카페.
그립다.
선물가게는 주중이라 그런지 오픈 한 곳이 한 곳뿐이었다.
예쁜 것 있나 살짝 구경을 하러 들어가 본다.
연말, 나에게 주는 선물을 찾는데ㅡ 살만한 게 없다.
이미 맥시멀이다.
지나가는 아저씨의 말씀에 크게 웃어버렸다.
"여기 뭐 보러 오는 곳이에요??"
ㅡㅡ;;;
요즈음 이렇게 따지면 갈 곳이 한 곳도 없을 텐데...
그래도 흰여울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변함없이 예쁘다.
부산에 오면 여긴 계속 와야겠다.
바다 보러...
또 여기서 보는 일몰은 얼마나 예술인데!!!
이번 여행에서 원래 흰여울에선 일몰을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계획을 짜보니 하루에 쓸 시간이 많지가 않더라.
나 혼자만의 시간을 3일 동안 온전히 쓴다면 가능하지만, 이번 부산 여행의 목적은 친구를 만남이다.
아쉽지만 일몰은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는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오롯이 나 혼자만의 부산여행... 너무나 신난다.
예전의 그 추억의 카페도 없고,
일단 가장 큰 타격은 열차가 1시간이나 지연돼서 도착했다는 것.
겨울철 1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데 ㅠ,.ㅠ
카페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며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바다멍~ 하고 싶었는데,
계획 변경이다.
이런 구조물도 옛 모습을 사라지게 하는데 큰 일조를 하더군.
저 멀리 흰여울 점빵집...
예전에 그곳에서 먹었던 라면맛도 잊을 수가 없지만,
두세 번 가면 그 느낌을 잃을 것 같아 더 이상 가지 않고 추억을 간직 중이다.
가끔 무엇이든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건 신경을 쓰게 된다.
가장 깜짝 놀란 건...
변호인 촬영지다.
뼈대만 남기고 건물을 철거하고, 그 위쪽으로 변호인 카페란 곳이 생겼다.
음.... 글쎄!!!
흰여울도 결국 유명해지면 카페거리가 된다는 룰을 피해 가지 못한 듯...
역시나 이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예쁘니, 만족하자.
12월 중순. 부산은 가을 진행형 맞네!!!
코스모스도 한창 피어나고 있다.
[부산 / 흰여울문화마을 / 영도 절영 산책로]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 변호인 촬영지 # 영도 절영 산책로 # 부산바다
# 부산 2박 3일 2022.12.14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