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선 특히 이른 아침(새벽)이 예쁜 것 같다.
아무 소리도 없는 정적이 흐르는 풍경이 좋다.
아침 안개가 살짝~
어김없이 떠오는 태양~
굳모닝입니다!!!
엄마께서는 오늘도 돌과의 전쟁~
마당은 참 그러한 것 같다.
아무것도 안해도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두면 티가 팍팍 난다.
초겨울로 들어 서면서부턴 별채에서 잘 수 없다.
벽은 단열이 잘 되어 있지만, 바닦에 열선이 없어 얼음장이다.
그러다보니 잠을 잘 땐 본채 속 텐트로 와야 한다.
아직 집을 고친 상태가 아니라. 잘 때가 문제!!!
긴긴밤 할 것이 없으니 밤 7 - 8시부터 잠자기 일쑤 ㅡㅡ;;;
그래서 아빠께서 텐트 안에서 책도 보고 수도 놓을 수 있게~
전구를 다셨단다.
시골집... 문제가 참 많다.
이 곳에서 100% 머무는게 아니라 다행이지.
이렇게 고치려면 저게 문제고.
저렇게 고치려면 이게 문제란다.
모두 부셔버리고 간단하게 컨테이너 가져다 놓고 하나하나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
가장 큰 문제가 왜 창고랑 화장실이 정남향일까???
가장 좋은 자리에... 도대체 왜??
이 집을 맨 처음에 만든 분은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ㅡㅡ;;;
그래서 결론은 (부모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다만, 고친다는 건 확실한 사실;;
그래도 별채가 있어서 다행...
얼릉 데이베드 침대라도 사다놔야 하는데...
밤 하늘도 예쁜 시골집...
날 좋은 날엔 별이 쏟아질 듯 가득하다.
시골집에 있어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면서도 도시에서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약 2년째 이렇게 사용했더니~
냄비가 검정색이 됐다.
뒷마당에 핀 국화는 늦둥이다.
이제 펴기 시작...
남천은 언제나 푸르러서 좋다.
윌슨이 봉다리에 들어있다는 뜻은...
서울집으로 돌아 올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
(또는 비나 눈이 오거나)
[전원생활] 시골집 아침 풍경 # 별 헤는 시골집 # 가을과 겨울 사이, 시골집 마당 2019.11.30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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