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 한해. 엄마는 거의 시골집에서 반 이상 생활하고 계시는 것 같다.
이젠 성북동 주민이라해도 될 것 같음 :D
사진은 아빠가 내가 머무를 때만 거의 있는 듯 하다.
엄마는 아무래도 아빠와 나보다는 사진에 관해 관심이 덜하셔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엄마께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가끔 보내주시는데 그걸로 궁금증을 해소중이다.
그 사진까지 정리하려면 너무 시간이 없어서...
그 부분도 아쉽다 ㅡㅡ;;;
내가 목요일에 서울집으로 돌아왔고~
배롱나무의 10% 부족한 월동준비를 위해 아빠께서 금요일에 회사 휴가를 내시고~
시골집으로 출동하셨다.
목요일 늦은 오후에 출발하셔서 3박 4일이 됐다.
잘 말려서 장식을 하거나~
꽃차를 끓일 생각이다.
11월말의 시골집은 참 춥다...
서울보다 훨씬 추운 것 같다.
기온이 3도 이상 차이가 나도 건물도~ 사람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무척 춥다.
나의 마당이라 겨울에도 좋다 :D
제법 추워진 날씨에 서리가 생겼다.
날씨가 내가 돌아오고 나서 부쩍 더 추워진 모양.
그래도 국화는 나름 볼만하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윌슨과 덕이~
시골집 친구들이다.
모든 식물에 서리가 생겼다.
통나무는 힘들었지만,
가져다 놓길 잘한것 같다.
몇 개 더 가져와야겠다.
이 정도면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ㅠ,.ㅠ
햇살이 조금 더 올라~
서리가 사라지고...
한낮엔 그나마 따뜻한 기온이 맴돈다.
아주 잠시동안~
겨울엔 뜨끈한 국물의 컵라면이 최고~!!!!
볕이 좋은 곳은 마치 봄이 오는 것 같다.
햇살이 완젼히 오른 볕 좋은 오후...
아빠께서 부족한 10% 채우고 계신다.
빗물이 스미지 않도록 윗부분을 정리...
아~ 저렇게 하는거구나.
저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내년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채 앞쪽도 아빠께서 부족한 부분을 손 보시는 중...
윗부분에 가지가 많아서...
그렇게 해서 모든 배롱나무 월동 준비 끝~!!!
덤으로 감나무도 월동준비~
보통 감나무는 겨울에도 그냥 두는데,
어린 녀석이라 따뜻하게 해 주신 모양이다.
한결 깔끔해진 모습...
겨울이라고 시든 모든 식물을 뽑아내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마당이 삭막해 보이지 않고,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겨울엔 마당에 뭘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뒀다가 2 - 3월에 정리하고 다시 마당을 가꾸는 게
가장 좋은 겨울철에도 마당을 즐기는 방법인 것 같다.
늦게 핀 국화는 아직도 예쁘다.
짧지만 따뜻한 오후의 햇살~
딱 2시간 정도는 별채엔 햇살이 쏟아져 들어와 온실 같이 약간은 후덥지근하다.
윌슨은 점점 장난꾸러기가 되어가는 느낌...
은행...
올 가을엔 은행 부자가 됐다.
미리 메리가 찾아왔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빠께서 시골집 가실 때 챙겨 보내드렸어야했는데...
트리 나무만 보내고 장식을 빼 먹었다 ㅡㅡ;;;
다른 건 모두 잘~ 챙겼는데.
왜 그것만 빠진 것이냐...ㅡㅡ;;;
[전원생활] 배롱나무 월동준비 (아빠 출동) # 초겨울 시골집 마당 풍경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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