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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타이완 / 까오슝 / 메이리다오역] 빈해일로, 하이즈빙 # 미이리다오역 # 미려도역, 빛의 돔 라이팅 쇼 # 까르푸, 성공점 # 요시노야 야식, 규동 2020

숙소로 돌아가든, 가다가 어디를 들리든~

MRT를 타기 위해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시즈완역으로 걸어간다.

 

 

그러다보면 다시 만나게 되는 빈해일로 (빙수거리)...

"빙수 먹고 싶다" 만장일치다.

 

그래서 이번엔 "하이즈빙"에 가보기로 했다.

 

낮에는 푸취엔~

밤에는 하이즈빙~

 

 

하이즈빙은 일단 가게 크기가 참 크다.

건물도 노랑색이라~ 눈에 뙇 띈다.

 

 

낮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더니,

밤에는 좀 한가해 보인다.

하지만, 규모를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빙수를 먹고 있다.

보통 1인 1빙수... ㅡㅡ;;;

 

 

 

주문서에 먹고 싶은 빙수를 표시하고...

 

 

 

팥 들어있는 빙수가 먹고 싶어서~

 

 

 

얼음은 우유얼음이다.

역시나 부드럽다.

 

가격은 70 - 80위안 정도...

(여긴 얼마였는지 기억이 없다)

 

 

*

나의 평가는~

 

두 곳 모두 얼음 자체가 완젼히 달라 비교하기는 그러하지만,

나는 하이즈빙보다 푸취엔이 더 좋았다. 더 맛있었다.

 

 

......비슷비슷하다.

두 집 모두 먹어보길... :D

 

 

 

푸취엔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빙수를 먹으면서~

다음엔 어디를 갈지 폭풍 검색 중이다.

 짜릿한 즉흥여행 :D

 

 

 

 집으로 돌아 갈 MRT노선을 보니,

오렌지 라인에서 레드 라인으로 갈아타야 한다.

 

까오슝에는 유일한 환승역이 있다.

바로 미려도(메이리다오)역이 있다.

 

 

환승역이 있는 곳이라 처음 숙소를 정할 때

미려도역 근처로 대부분 검색을 했었다.

그러다 결국 85스카이타워로 했지만...

 

 

가는 길에 환승역에서 내려 "미려도역" 보고 가면 되겠구나!!!...생각했다.

 

 

 

 MRT 오렌지 라인을 타고~

 

 

 

 미려도역에서 내려 이지카드를 테그하고 개찰구 밖으로 나왔다.

 

 

 

 미려도역 (메이리다오역)....

 

 

까오슝에서 유일한 환승역이다.

일본 건축가 디카마스 신이 설계한 역으로,

내부에는 이탈리아 유리공예 예술가 나르치수스 쿠아글리아티가 설계한 "빛의 돔"이란 작품이 있다.

기둥을 중심으로 직경 30m, 약 4500개의 유리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의 유명 정보 사이트 "BootsnAll"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를 했다고 한다.

 

 

*

....음~ 글쎄...

왜 2위인지 모르겠는데...;;;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정도인가 싶었다.

 

내가 보기엔 "녹사평"역이 더 예뻐보이는 걸~

 

 

갑자기 정해서 온 것이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빛 의 돔 라이팅 쇼" 시간이 다가오나보다.

 

그 시간에 맞추어서 온 것도, 그것을 보려고 이 시각에 여기 있는 건 아닌데.

뭔가 딱~ 맞았다.

 

시계를 보니, 약 15분 정도 남았더군.

(현지 시각, 7시 45분)

 

 

*

참고로 미려도역 빛의 돔 라이팅 쇼는~

 

매일 11시, 15시, 20시이며,

추가 운영으로 금요일 19시,

토요일과 일요일 19시, 19시다.

 

 

 

 

 

 

 해, 바람, 흙, 물을 표현하는 작품이라는데...

예술의 세계는 정말 어렵다!!!

 

 

 

 

 

 

 

 한켠에 약간의 벤취가 있는데~

운 좋게 자리가 생겼다.

 

 

 

 라동이도 예쁘게 한 컷!!!

 

 

 

20시 정각... 시작이다. 

....하면서 끝난다.

 

전체 빛의 쇼 시간은 3분 정도다.

번쩍 번쩍 번쩍...하다가 끝난다.

 

 

*

나의 소감은~

일부러 라이팅 쇼 시간에 맞춘다던지,

미려도 역을 시간내어 찾아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볼 수 밖에 없는~

환승을 한다거나 미려도역에 내려야 할 일이 있다면

한번 쯤 천장을 올려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미려도역 근방엔 "류허 야시장"이 있다.

전날 야시장 방문도 그렇고 오늘의 치진섬 해산물 거리도 비슷한 풍경이었어라~

패쓰했다.

 

 

 

 

 

 

 

앉아있던 벤취 아래 미리 설치 해 둔 타임랩스...

3분 동안의 라이팅 쇼가 "18초"에 압축됐다.

 

굉장히 짧아서 당황;;;;

 

 

 

6D로 담아 본 동영상...

 

 

 

 뭔가 지하철역이라 생각하면~

신기한 것 같기도 하다.

 

 

 

 일부러 시간 맞추어 온 것이 아닌데~

운은 좋았다.

 

내일 맛있는 것 사 먹어야지!!!

 

 

 

 

 

 

 

 

 

 

 

 3분 가량의 라이팅 쇼가 끝나고 허허허~ 헛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일행들이 어떻게 시간까지 딱!!! 맞췄냐며~

칭찬일색 :D

 

 

 

미려도역의 바깥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라가봤다.

 

미려도 역은 오히려 외부가 더 예쁜 것 같다.

온실 같은 느낌이랄까??? 

 

 

 

 

 

 

 

 바깥이 훨씬 예쁜데???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1위도 괜찮겠다 싶다.

 

 

 

 이렇게 사방으로 4개 정도 있는 듯...

 

 

 

 낮 풍경도 궁금해~

우연히 미려도역을 지나게 되면 보려고 했더니만, 이 후로 올 일이 없더군.

 

 

 

 

 

 

 

 

 

 

 

 이번에 환승해서 MRT 레드 라인을 타고~

 

 

 

 스지아역에서 내렸다.

 

 

집으로 가려면~ 싼둬샹췐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이 곳에서 내린 이유는...

 

시계를 보니, 8시 30분이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긴엔 너무 아쉬운데, 이 시각에 갈 곳은 없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까르푸"가 있다.

바로 옆에 이케아, 코스트코, 쇼핑몰도 있다.

 

까르푸 성공점은 밤11시까지다.

각 지점마다 오픈 시간이 달라 확인을 해야 한다.

임대 매장은 더 빨리 닫는 것 같더라.

 

 

 

 까르푸 성공점은 스지아 역에서 약 5 - 8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이케아가 먼져 보이고~

 

이케아도 궁금했는데,

당연히 우리랑 똑같지 않을까??? 생각해서 가보진 않았다.

 

 

 

 이케아 바로 옆에 까르푸!!!

 

타이완엔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있더라.

 

 

 

 아래층 임대 매장등을 간단히 둘러보고,

 

 

*

 

이틀 후 타이베이로 이동해야 해서 짐을 만들지 않으려고,

타이베이 가면 사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수도니까 더 많겠지???)

여행 중에 쇼핑에 큰 비중이 없으니, 타이베이 가서는 쇼핑몰 시간이 맞지 않아 사지 못했다.

아쉽다. 예쁜 운동화 있었는데 ㅠ,.ㅠ

 

다음엔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그 때 그 때 사 둬야 할 것 같다.

 

일본여행 때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는데...

또 이런 실수를!!!

 

 

 

 "복" 자가 쓰여 있는 것 하나 사 올까 하다가...

 

 

 

 역시 먹거리 코너 구경이 젤 재밌는 것 같다.

 

어포 큰 봉지로 구입하고~

아무래도 편의점보다 싸니깐, 많이 사게 되더라.

 

 

 

 오늘밤에도 심심풀이~

 

 

 

 망고...열심히 찾았는데~

망고만 없다.

역시나 제철이 아닌가보다.

 

 

 

 

 

 

 

 헉,,,, 이렇게 긴 가지를 봤나????

우리 가지의 4배 이상이다.

 

 

 

난 다른 나라에 여행오면 꼭 농산물 코너를 돌아보게 된다.

여긴 파가 얼말까???

여긴 오이가 얼마지???

 

대단한 것들이 궁금하다기 보단~

그냥 사람 사는 소소한 것들이 궁금하다.

 

 

 

 귀여운 음료...

에너지 드링크란다.

 

그냥 구경만 했다.

 

 

 

 하나...하나... 담다보니...

 

 

난 여행가면 내가 먹고 오자~ 주의인데,

일행 중 한명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선물을 하겠다며,

펑리수를 넉넉히 구입.

 

 

 

어머머머머!!!!

라이언 치즈볼도 팔아!!!! 

 

 

카카오 친구들이 타이완에도 나름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더라...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던 카카오 친구들~

 

 

 

배고프다.

밤 10시 10분...

 

밥 먹을 곳이 없다.

주변에 보이는 건~

까르푸 1층의 "요시노야"

여긴 11시까지 영업이다.

 

온종일 먹은게 우육면, 빙수, 통오징어튀김, 또 빙수...

 

 

 

 요시노야에 들어갔다.

우리의 김밥천국 같은 일본 음식 체인점...

 

 

대화도 잘 되지 않는데~

영업 종료 1시간도 남지 않은 시간이라 안 되는 메뉴가 너무 많다 ㅠ,.ㅠ

 

그러다가 어찌어찌 한 그릇씩 남았다는~

규동(소고기 덮밥)과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덮밥만 주던데...

 

 

 

 여기선 김치랑 에이드도 함께 준다.

 

 

고기덮밥이라~ 아주 맛있었다 :D

 

 

 

 까르푸 건너편에도 쇼핑몰이 있다.

시간 되면 다시 와보자~ 했는데 그게 끝이다 ㅡㅡ;;;

 

 

 

까르푸 쇼핑도 하고~

야식도 먹고~

이제 걸어서 집으로 간다. 

 

 

 

 달이 점점 보름달이 되어간다.

 우리가 보았던 모양과 다른 달 모양은 흥미롭다.

 

 

85층의 건물...

높다보니 아무데서나 다 보인다.

지도도 필요없다.

까오슝 어디에 있던~ 무조건 찾아 올 수 있는 존재감이다.

 

 

 

작던 크던,,, 공원이 많아서 참 좋다.

 

 

 

집에 돌아와 씻고, 정리하고~

말린 망고로 생망고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어포로 심심한 입 달래주고...

 

 

 

 시원한 맥도주 한 캔 했다.

너무나 내 스타일인 타이완 맥주 :D

 

 

편의점이 아무래도 비싸니깐~

까르푸에서 내일 것까지 미리 샀다.

 

 

 

 그렇게 밤새 먹방은 계속 됐고... ㅡㅡ;;;

 

 

 

 .......

 

 

 

 요건~ 소소하게 엄마 드릴려고 구입 :D

 

 

 

밤 11시의 가오슝 밤 풍경~

오늘은 뭔가 좀 더 화려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 후~

내일의 여행 위해 여행책과 앱과 구글지도를 보면서 폭풍 검색을 하고

새벽 2시에 잠들었다...

 

잘자요 zzzzz

 

 

[타이완 / 까오슝 / 메이리다오역] 빈해일로, 하이즈빙 # 미이리다오역 # 미려도역, 빛의 돔 라이팅 쇼 # 까르푸, 성공점  # 요시노야 야식, 규동  2020.01.04 (6박 7일 /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