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배롱나무가 두 그루.
무럭무럭 자라서 멋스러운 배롱나무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엔 볼품없이 다른 식물들에 치여있기까지 했던 본채 앞 배롱나무.
올해는 아빠께서 가지치기를 해주셔서 모양이 예쁘게 잎이 나왔다.
그리고 지난 봄 서울집에서 배달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던...
내 생일날이라 더 잊을 수 없는 배롱나무.
가지가 4개인데, 가지마다 나뭇잎이 나오니, 그 모습이 참 우습다.
엄마와 지나 다닐 때마다...
"진짜 웃긴 배롱나무네..."
올 여름에 예쁜 배롱나무꽃을 피워죠...
하늘도 예술...
요즘. 현대인의 삶이 잠깐만이라도, 딱 3초만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보자...란 말이 있던데.
시골집에선 꽃밭과 더불어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하늘을 바라 볼 수 있어서 좋다.
비록 어디로 쳐치 할 수 없는 이유가 가장 컸던 돌맹이들...
"돌길" 만든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지금까지 시골집에서 잘한 일들 중의 하나다.
금낭화 씨앗...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기...
난 요즈음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거나 낮추어 찍는 사진이 좋더라...
메리골드...
유채...
실파...
나팔꽃...
본채 입구 기둥 양쪽에 올해도 나팔꽃을 심었다.
살짝쿵 햇볕도 가려지고, 분위기도 좋다.
세덤...
크고 화려한 꽃보다 작고 올망졸망한 꽃이 난 더 좋더라.
아욱꽃...
분꽃 씨앗도 쌋을 틔우고...
시골집 정원엔 토종 한국꽃이 많다.
예전부터 할머니댁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꽃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정겹다.
주황색꽃이 매력적인 금잔화...
눈 속에서도 피어 있는 생명력 강한 꽃이다.
쑥갓...
쑥을 먹지 않는 외국에선 쑥을 화초로 키운다고 한다.
쑥꽃이 얼마나 예쁜지 아는 사람은 꼭 키울 것 같다.
마치 고급스러운 국화를 닮았다.
달맞이꽃...
곧 노란색 꽃을 피울 것 같다.
가운데 줄... 도라지!!!
이웃 할머니께서 주신 감자 씨알을 엄마께서 지난 봄(3월말) 심으셨다는데...
여섯 포기가 살아남았다.
오랜만에 내가 왔다는 이유로...
엄마는 오랜만에 파라솔을 설치하셨다.
전원 분위기 물씬~!!!
장미... 너 참 곱다.
본채 앞, 장미도 곧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너무 웃긴 시골집 배롱나무 20190528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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