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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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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시골집 당일치기 # 봄과 여름사이 # 이팝나무길 2023 갑자기 시골집에 가고 싶어서... 처음으로 당일치기를 시도해 봤다. 전날 밤. "엄마~ 저 내일 내려가요. 당일치기로!!!" 30분만 일찍 왔어도 이전 무궁화호를 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최선이었다. 바로 떠나는 새마을호를 탈까 하다가~ 라떼 한 잔 즐기면서 다음 무궁화호를 기다린다. 라동이의 개구리 동생 레니니를 소개합니다. 마카롱 모자를 쓴 레니니!!! 엄마는 생긴 게 별로라 하셨지만, 난 귀여운데 어쩌지?? 하찮은 귀여움이랄까?? 나의 두 번째 콜라 배낭!!! 색깔별로 갖고 싶다. 영등포역에서 출발!!! 앞자리에 고향 친구인 듯한 할아버지 8분이 타셨는데...;;; 역무원의 경고에도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시끌벅적!!! 맞아요. 옛 친구는 좋은 거예요!!! 봄과 여름... 그 어딘가 쯤인 듯한 ..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이른아침 서리꽃 # 시골집, 잠시 안녕 2023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 아침부터 이것저것 정리하고 짐 싸느라 정신이 없었다. 버스 시간도 맞추어 놓고 움직였건만, 5분이나 느린 시계를 보며 준비했으니... 버스는 지나가고 ㅡㅡ;; 기온은 꽤나 올랐는데, 매우 흐린날. 시골에서 겨울은 햇살이 없는 날, 가장 춥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 이불속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행히 바람은 없는데, 햇살이 없으니 으슬으슬하다. 8시가 훌쩍 넘었는데... 해는 보일 생각을 하지 않고. 밤사이 기온차로 인해 "서리꽃"이 폈다. 시든 국화 위의 서리꽃. 난 왜 자꾸만 강냉이로 보이냐...ㅡㅡ;;; 인기척에 기지개를 켜며 집 앞으로 나와 아침밥 먹고 쉬고 있는 까망이... 까망이. 별 일 없이 겨울 잘 보내길 바래!!! 밤 사이 더 단단해진 눈사람 삼형제!!! 다..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 마당에서 캠핑 즐기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캠핑의 재미는 먹는 즐거움 아니건가!!! 불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숯이 제역활을 할 차례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려 둔 쌀... 숯에 올려 구수한 냄비밥을 지어보자. 시골집 냉장고 안엔 장아찌, 알타리김치, 알타리무 피클 등 시골밥상 반찬들이 넉넉하다. 내 인생 최고의 밥맛이었다. 밥이 이렇게도 잘 될 수 있는건가?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밀폐되어 있던 알타리 김치는 하나도 쉬지 않고 지금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 있다. 서울집 알타리 김치는 아직도 맛나게 먹고 있지만, 2주 전부터 쉬기 시작했는데... 환상의 조합!!! 끓는 물을 넣어 누룽지밥도 만들었다. 훌륭한 식사였다. 숯이 잘 만들어지면 숯과 그릇 닿는 부분에 아무것도 묻지 않..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한겨울, 잠깐의 시골집 방문 # 눈 내린 시골집 2023 어느 순간인가부터 관리도 안 하고 순서도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블로그... 그 와중에 "시골집 소식"이라도 온전히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데로 되지 않았다. 다른 이야기도 마찬가지지만, 시골집 포스팅은 빠지지 않고 올려 볼 생각이다. 카테고리 이름도 바꿨다. 6년 전 시골집에 왔을 때 텅 빈 마당 한편에 "봄까치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봄까치꽃이 예쁜 마당"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꽃밭의 모양을 갖추어서 봄까치꽃을 내세우는 건 아닌 것 같아 "주연이네 꽃밭"으로 변경했다. 밀려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라 차례대로 포스팅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란 생각에 2023년 최신부터 올리 돼 중간중간 옛이야기를 끼워 넣을 생각이다. 맨 아래, 사진 촬영 날짜도 함께 써 놓으니 문제없다. 작년 12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