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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시골집 당일치기 # 봄과 여름사이 # 이팝나무길 2023

 

갑자기 시골집에 가고 싶어서...

처음으로 당일치기를 시도해 봤다.

 

전날 밤.

"엄마~ 저 내일 내려가요. 당일치기로!!!"

 

 

30분만 일찍 왔어도 이전 무궁화호를 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최선이었다.

 

바로 떠나는 새마을호를 탈까 하다가~

라떼 한 잔 즐기면서 다음 무궁화호를 기다린다.

 

 

라동이의 개구리 동생 레니니를 소개합니다.

마카롱 모자를 쓴 레니니!!!

 

엄마는 생긴 게 별로라 하셨지만,

난 귀여운데 어쩌지??

하찮은 귀여움이랄까??

 

 

나의 두 번째 콜라 배낭!!!

색깔별로 갖고 싶다.

 

 

영등포역에서 출발!!!

 

 

앞자리에 고향 친구인 듯한 할아버지 8분이 타셨는데...;;;

역무원의 경고에도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시끌벅적!!!

맞아요. 옛 친구는 좋은 거예요!!!

 

 

봄과 여름... 그 어딘가 쯤인 듯한 풍경.

 

그래도 최근까진 아침저녁으로 추웠다.

겨울 이불 빨아야 하는데... 언제쯤이 좋을까??

 

 

대전역 도착!!!

 

 

옛날엔 끝내줬다는 대전 중앙로...

 

 

울 아부지 졸업하신 초등학교...

올해로 개교 110주년... 박수~

 

 

시골집까지 가려면 버스를 한번 더 갈아타야 하는데,

70분에 한 대씩 운행이라 데리러 오신다 하여 이번 버스는 종점까지!!!

종점까지 가보기는 처음일세.

 

 

시골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팝나무길...

5월 초 이팝나무꽃이 장관을 이룬다.

 

아빠 말씀으론 오늘부터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오니 오늘부터 피어도 된다고 명령을 내리셨다고...  >ㅡ<;;

 

 

 

 

 

 

 

 

 

 

 

빨간색 어닝을 달고 첫 방문...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더 예쁘다.

 

노란색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바깥이라 먼지가 끼면 흔적이 보기 안 좋다는 어닝가게 사장님의 이야기를 이유로 빨간색으로 하셨단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다음엔 노란색으로!!!

 

 

시골집이 많이 예뻐졌다.

역시 돈을 들여야 하는 군...

 

 

꽤나 넓어진 데크...

 

방 크기라 지금은 전실이라 부르기로 했지만,

난 아직도 데크가 더 입에 붙는다.

6년 동안 데크였기에...

 

 

배고파...

소박하지만 푸짐한 시골밥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상이다.

 

지난봄, 채소를 비롯해 물가가 너무 올라~

밥상 위에 풀떼기 올리기 힘들었는데,

너무 반가운 풀떼기 밥상이다!!

 

 

머위대 부침개...

 

 

완전 내 스타일!!! 참취 나물!!!

 

 

꽃향유 부침개!!!

 

 

올해 첫 수확!!!

 

 

오랜만에 너무나 훌륭한 식사였다.

몇몇 채소들, 서울집에도 가져와 맛나게 잘 먹었다.

 

 

침대가 들어갔으니, 데크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이 난다.

 

 

시골집 포토존...

방문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어가신다고.

 

 

엄마의 센스!!

 

 

당일치기다 보니 선화 사진이 이것뿐이네...

 

 

마당에 꽃이 많으니,

집안에도 여기저기 꽃꽃꽃...

 

 

장식용 초록색 사과 하나 가져가야 하는데...

이번에도 까먹었네 ;;;

 

 

 

 

 

 

 

 

이팝나무꽃과 금수봉!!!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 마당은

꽤나 풍성해졌다.

 

 

 

 

 

집이 꽤나 품위 있어졌다.

 

1년에 2~3번만 드나들 생각으로 고치지 않았던 것인데,

1년에 1번을 오더라도 진작 고쳤어야 했다.

 

지금은 한겨울 빼곤 대부분 식구들이 머무르고 있기에 고치길 잘했다.

 

 

 

 

 

붓꽃이 한창이다.

 

 

 

 

 

팬지...

 

 

 

 

 

시골집이 있는 동네는 꽃 피는 시기가 약간 느리다.

같은 대전 안에서 평균 일주일 정도(?) 느리다.

 

 

명자꽃이 아직도 있네??

 

 

 

 

 

정향나무꽃...

 

 

 

 

 

 

 

 

 

 

 

[전원생활] 시골집 당일치기 # 봄과 여름사이 # 이팝나무길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