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전, 외사촌 결혼식 # 무궁화호 # 진주, 여행의 시작 2017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다. 2017년 1월 14일.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란다 ㅡㅡ;; 난~ 그 날. 대전으로 간다. 외사촌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일 전, 영등포를 출발해 서대전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기차표를 예약해 두었었다. 난~ 기차는 무궁화호가 가장 좋더라. 무언가 기차 여행이라면,,, 덜컹거림도 있고 그래야 재밌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결혼식이 끝나면~ 누군가의 차를 얻어타고, 진주로 내려가 여행을 즐길 생각. 영등포역은 오랜만~ :) 우리집에선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라 이 곳을 선호하는 편이나~ 대부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역이 서울역이나 용산역이더라;;; 아침 9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무궁화호에 탑승 :) 예식은 오후 2시인데,,, 조금 많이 서둘렀다. 라이언 삼형제와 함께 여..
[부산 / 서면] 폴란드 친구들과 부산 여행 셋째날 # 카페베네 # 서면 # 쇼핑 2016
범어사 (등나무군락지) + 금정산성 트레킹으로 지쳤다. 맛있는 저녁도 든든히 먹었지만,,, 우리는 쉬고 싶었다. ^ㅡ^;; 부산 지하철 온천장역 근처에 큰 홈플러스 매장이 있어서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들을 각자 구입하고~ 다시 근처 카페를 찾다가 "카페베네"에 들어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시원한 음료,,, 그리고 친구들. 기분이 좋다 :) 확실히 한국은 와이파이 되는 곳이 많아 좋아고 했다 :) 특히 카페,,, 여행 3일 중에 내 사진은 대부분 마그다의 카메라나 비디오에 담겨 있다. 옆에 앉은 카로가~ 내 사진이 내 카메라에 많이 담기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한장 찍어줬는데, 이번 부산 여행의 베스트샷일 것 같다 :) 온 종일 사찰과 산 속을 다녔으니,,,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 못하고, 차..
[부산 / 국제시장 / 용두산공원] 부산, 국제시장 꽃분이네 # 용두산공원 # 광복로, 꼼장어에 소주 한잔 2016
감천문화마을을 내려와 다시 전철을 타고, "자갈치역"에서 내려서~ 보수동 책방골목을 시작으로 깡통시장, 국제시장, 남포동시장, 용두산공원, 광복로, 비프광장을 걸었다. 자갈치시장은 가격 횡포가 심하다하여~ 가지 않았다. (모든 가게가 그렇진 않겠지만) 이 곳에서 가장 궁금했던 곳은,,, 당연히(?)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참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 간판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니, 보지 않고 갈 수가 있나?? 영화에서는 외국식품 판매 가게로 나오지만, 현재는 악세서리 가게로~ 많은 아쉬움이 있는,,, 궁금해서 꽃분이네에 오긴 했으나, 꼭 와야 할 이유는 없는 듯 ㅡㅡ;;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고, 지나가다가 만난다면 그져 사진 한 장 남기면 충분할 듯,,, 용두산공원으로 올랐다...
[전주 / 전주역] 전주 1박2일 기차여행,,, 영등포역 ~ 전주역 - 무궁화호 2014
새벽 4시 30분 기상. 5시 30분 집을 출발. 한달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전주여행,,, 벚꽃을 비롯해 꽃도 좀 피고, 나뭇잎에 나무도 좀 있고, 뭐 등등~ 쉽게 이야기하자면,,, 봄 풍경을 만나기 좋은 날짜를 달력을 보며 생각도 하고, 섬님께 조언도 구하고!!! 그리하야~ 정해진 4월 10일. 그런데 난감하다.ㅡㅡ!! 날씨가 이상하다. 이미 서울에도 봄꽃은 누가누가 더 빨리피냐~ 만개했고, 이미 꽃이 진 곳도 많다. 그래도 뭐~ 꽃보러 전주가냐!!! 다른 꽃이라도 있겠지,,, 이미 정해진 걸 어쩌리오,,, ,,,하며 나는 전주로 떠난다. 지난 가을 최고의 단풍을 볼 수 있었던 전주. 큰 계획 없이도 다녀오기 편한 곳이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1박으로 계획했다. 숙소는 정하는데만 하루이상 걸렸고, ㅡㅡ!!..
[전주] 기차타고 떠나는 전주 가을여행 -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타고 전주역까지 + 전주역 + 풍남문 2013
여름휴가 때 곡성으로 2박3일 여행을 갔다가 (아직 포스팅 전이다...ㅡ,.ㅡ^)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마지막날, 전주에 들러 떡갈비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전동성당도,,, 한옥마을도,,, 경기전도 그냥 쓩~ 지나갔었다. 그 때의 아쉬움은 쉽게 풀리질 않았고, 가을이 오면, 꼭 가보리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고ㅡ 전주여행은 반드시 (^ㅡ^;;) 혼자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아껴(?) 둔 곳이기도 했다. 언제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기왕이면 이왕이고, 이왕이면 기왕이라고,,,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가는 게 좋겠다고 결정. 그 시기를 눈여겨 지켜보고 있었고, 11월 7일 이후에 절정일 것이라는 이웃 블로그님의 말씀에 따라~ 나름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여행 코스 알려주시고, 전주 ..
영동선 스위치백, 마지막 추억 2012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뒤로 달리는 열차를 탈 수 있었던, 스위치 백 구간 개통 70여 년 만인 2012년 6월 26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단다. 그리하여, 없어지기 전에 타보자는 아빠의 콩 튀겨먹기식(?) 기차 예매로 영동선 스위치백을 타기 위해 제천으로 왔다. 우리 가족은 오늘 3번의 열차를 탄다. 중앙선, 제천 ~ 영주 영동선, 영주 ~ 통리 영동선, 통리 ~ 도계 도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중앙선을 타고 제천에서 영주까지 간다. 맨 앞 칸에 탑승을 해서 앞 쪽, 기관차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3번의 열차를 타고~ 중간에 지그재그 스위치백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에 도착이다. 제천으로 돌아가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며 도계역에 잠시 머문다. 영..
제천역 - 중앙선, 제천역 ~ 영주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12시 29분, 제천역에서 영주로 향하는 중앙선 무궁화호에 탑승,,,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ㅡ^;; 난 꼭 열차를 타면 제자리에 있지를 못하고,,,ㅡ,.ㅡ^ 기차는 먹는 재미 아닌가?? 기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있다. 신나게 영주를 향해 달리는 열차,,, 덜컹덜컹~ 새마을호보다 KTX보다~ 기차의 재미는 무궁화호라는 나의 생각!! 1시 23분, 영주역에 도착했다. 환승 할 영동선 열차를 기다린다. 제천역 - 중앙선 제천역 ~ 영주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타러가요) 2012.06.23 (첫째날)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폐쇄 + 그리고 예매 2012
엄마의 말씀이 참~ 웃기다. "번개불에 콩 튀겨먹기" ,,,시란다. 하하하~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빠. 돌아오는 6월 26일만 운행되고 영동선의 우리나라 유일의 "기차가 뒤로가는 구간"인 "스위치백"이 터널 개통으로 인해 사라진단다.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타봐야하지 않겠냐며, 이번주는 그 곳으로 가자신다. 그러시며 다음날 꼼꼼히 기차시간을 보고 예매를 하라셨는데,,, 그리고 난 잠이 들었다. ZZZZzzz,,, 다음날 아침, 상황종료다.ㅡ,.ㅡ^ 번개불에 콩 튀겨먹는단 말이 나올 법도 하다...^ㅡ^;; 하하~ 요즘엔 기차티켓도 집에서 뽑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 반면에 "추억"이라는 단어는 자꾸만 사라져 가는 느낌이 들어씁쓸하다. * 국내 유일의 기차가 뒤로 가는 "스위치백 구간"이 사라짐에 따라..
[장항선] 장항역에서 용산역으로, 무궁화호 [Part4] 2011
돌아올 땐, 기차 여행의 묘미 "무궁화호"다. (새마을호나 무궁호나 시간 상으론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새마을호는의자 사이사이가 넓어서 편하다.) 왜 기차를 보면 이별을 상상하는 사람이 많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이미지 때문인가,,,?? 난 그저 "즐거움"으로 보이는구먼~ 역시나 돌아가는 길에도 객차 안은 한산해 보였으나, 광천에서부터 하나 둘 타더니~ 만차다. 올라갈 때역시 대부분의 시간을 "카페열차"에서~ 2층 기차도 있는 모양이네!! 타보고 싶다. 광천을 지날 때,해가 지기 시작했다. 겨울엔 해가 짧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청소역,,, 재밌고 특이한(?)이름으로 내가 좋아하는 역이기도 하다. 열차는 천천히 달려,,, 다시 눈 내린 풍경과 만났다. 예산 ~ 신례원을 지날 즈음 완전히 깜깜해졌다..
[장항선] 용산역에서 장항역도착, 새마을호 [Part3] 2011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떠난지 3시간만에 "장항역"에 도착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집 몇 채에 그다지 볼거리라곤,,, 휭한 들판과 논~ 기차 타는 목적으로 온 것이니 그것으로 만족. 역 앞에 눈이 약간 쌓여있다. 내린진 몇 일 된 듯 보이나, 지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깨끗하다. 날씨는 맑고 유난히 따뜻했다. 맨손으로 눈을 만져도 젼혀 차갑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잠시 따사로와진 날씨로 눈이 약간 녹아 잘 뭉쳐진다. 장항역 앞에 새개의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심심한 일, 슬픈 일, 짜증나는 일,,, 2011년에도 그랬 듯, 2012년에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ㅡ^;; 요 녀석들 보면 볼수록 귀엽다. 요란한 소리가 들려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장항역에서 1시간 즈음 머물..
[장항선] 용산역에서 장항역까지, 새마을호 [Part2] 2011
용산역을 출발한 새마을호는 천안 - 아산 - 온양온천 - 신창 - 도고온천 - 신례원 - 예산 - 삽교 - 홍성 - 광천 - 청소 - 대천 - 웅천 - 판교 - 서천 - 장항 ,,,까지 3시간 즈음을 달린다. 열차 시간표,,, http://info.korail.com/servlets/renew.sta.sta01000.sw_sta01000_v1Svt#1/ 난 보통 열차를 타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카페칸에 대부분 머무른다. 바깥 쪽을시원스레 바라볼 수 있고, 사진찍기도 좋기에,,,^ㅡ^;; 아마 내 자리는 입석표를 구입하신 분이 이용하셨으리라,,, 점심시간이 되자 출출하다. 과자를먹은터라, 간단한 도시락으로 택했다. 돈가스에 주먹밥,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기차를 타고 여유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