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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풍기 / 제천 / 청량리] 중앙선 기차여행 # 원주 - 봉양 단선구간 폐선 # 제천 시락국 # 치악산 또아리굴 2020

중앙선 기차를 타기 위한 기차여행 두번째...

 

 

그나마 풍기역에서 가까운 곳에 카페가 있어서 추운 겨울날 다행이었다.

풍기(12시 10분) 에서 제천(12시 52분)으로 가는 무궁화호(1622)를 타기 위해

다시 풍기역으로 돌아간다.

 

 

 

 

 

 

다음에 다시 만나~!!!

 

 

 

기차가 10분이나 지연됐다.

그래도 끝까지 지연 방송은 하지 않더군;;;

추워서 혼났네;;;

 

 

 

 

 

 

 

 

 

 

 

역장님이 나오시길래... 기차가 이제사 오는가 싶었는데,

역시나!!!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풍기에서 제천으로 간다.

 

 

 

 

 

 

 

 

 

 

 

 

 

 

 

 

 

 

 

풍기에서 제천까지 풀영상...

(갤럭시 S8 하이퍼랩스)

 

 

 

청량리에서 풍기로 떠나올 때보다 의자가 조금 더 편안해졌다.

 

 

 

풍기에서 제천까지는 기차로 40분 남짓.

 

 

 

 

 

 

 

 

 

 

 

 

 

 

 

 

 

 

 

제천엔 왜 왔는고~ 하면...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이대로 청량리로 돌아가면 엉덩이도 아프고, 재미도 없고, 배도 고프다.

 

 

 

 

 

 

 

 

 

 

 

 

 

 

 

새로운 KTX의 이름은 "이음"인가보다.

원래 것이 산천인데, 생선 이름으로 통일하는 건 어땠을지... 생각해본다.

 

 

제천역, 옛 모습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요즈음 새롭게 지어지는 역들 중에서는 건물 디자인이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기도.

 

 

 

설명에도 씌여있듯이,

예전에 역 한쪽에 생각보다 커다란 기념품 가게가 있었다.

한약도 팔고 그래서 구수한 한약재 냄새가 났던 역인데, 아쉽다.

홍삼 젤리 맛있었는데.

 

또 한켠에는 오래된 철도 용품도 전시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없더라.

 

 

몇 년 전, 지그재그 스위치백 굿바이 행사 때

제천역에서 멀지 않은 숙소에서 머물 던 생각에 추억이 새록새록...

 

 

 

제천역은 오늘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제 끝났을라나??)

 

 

 

 

 

 

 

밥 먹으러가자!!!

 

참고로 제천역에 있는 제천 맛집이라는 안내책자가 있는데,

그건 믿지 않는게 좋겠다.

폐업하거나, 쉬는날이거나, 이러거나, 저러거나...

 

나보단 일주일 전에 부모님께서 오셨었는데,

안내책자보고 괜히 제천만 크게 한바퀴 돌다 돌아와 원래 생각은 하고 있던 시락국집에서 식사를 하셨다고 하셨다.

 

 

 

제천역에서 걸어 (제천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100 - 150m 정도에 위치한 "시락국(시래기국)"집을 추천한다.

식객 허영만씨도 칭찬한 제천 맛집이자. 우리 가족 맛집이기도 하다.

게다가 사람도 많고.

제천역 근처에 유일한 맛집 일 듯 싶다.

 

 

 

건물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다.

 

 

 

시락국집은 반찬도 참 맛깔난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투박하면서도 맛있는...

 

 

 

기본 메뉴는 시래기국과 시래기밥이 있는데~

"시래기밥"을 추천한다.

 

 

 

구수하다...

이것이 요즘 시대의 웰빙!!!

 

 

 

시래기국도 뜨끈하니 좋다.

 

 

 

강된장을 넣어서 쓱쓱 비벼 먹어도 좋지만~

난 강된장 안 넣은게 더 구수하니 좋더라.

 

부족한 간은 반찬으로!!!

 

 

 

시락국집은 2시부터 5시까지는 재료준비 시간이라 영업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밥을 먹는 사이에 일명 성북동(시골집) 조달청씨가 나타났다.

조달청씨는 시락국밥집이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 곳에서 식사를 못하고

제천 시장 근처 분식점으로...

 

 

 

시래기밥으로 이미 너무 배부른 상태였어라,

분식을 바라만 보아야했다.

 

다만, 너무 맛있어 보여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어쩌면 오늘이 Canon 90D로 음식을 처음 찍어 본 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적당히 남은 시간...

제천역을 둘러본다.

 

예전엔 볼거리가 많았는데, 딱히 볼만한게 없어진 제천역.

아쉽다.

 

 

 

 

 

 

 

 

 

 

 

 

 

 

 

제천역에서 조심해야 할...

 

 

 

앞으론 매서운 겨울이 계속 될 모양이다.

오후로 갈 수록 바람이 차다. 춥다.

진짜 겨울이다.

 

 

 

 

 

 

 

 

 

 

 

 

 

 

 

 

 

 

 

 

 

 

 

 

 

 

 

이젠 청량리로 돌아갈 시간...

 

서울로 돌아가는 무궁화호(1604)를 타고

제천에서 3시 36분에 출발!!!

 

 

 

 

 

 

 

 

 

 

 

 

 

 

 

열차 의자가 또 업그레이드됐다.

오늘 열차를 총 3대 탔는데~

탈 때마다 의자 업그레이드!!

 

예전 새마을호 특실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KTX는 빠르기만 하지 의자가 아주 꽝이다.

기차 의자는 새마을호 특실이 최고인 듯.

 

 

 

해가 짧다.

내가 겨울을 싫어하는 이유다.

마치의 나의 시간이 4시간이나 사라진 것 같은 느낌.

 

빨리 봄이 오면 좋겠다.

 

 

 

 

 

 

 

서울로 돌아갈 때도 또아리굴을 지난다.

약간 흔들렸지만, 카메라에 담겼다.

 

 

 

 

 

 

 

 

 

 

 

아... 창문이 너무 더럽다.

그렇지 않아도 지져분한데, 햇살까지 이쪽으로 들다보니 가관이다 ㅡㅡ;;;

그래도 또아리굴 보려면 서울로 돌아올 때는 왼쪽 좌석으로~!!!

 

 

코로나 때문에 약간의 불안감은 있지만,

오랜만에 청량리에 간 길에 조금 구경하며 놀다가 들어갈까?? 잠시 생각했지만,,,

으~ 너무 춥다.

청량리에 무궁화호 기차가 도착하자마자 전철로 환승.

쭉쭉쭉~ 집으로 직행.

집에 돌아오니, 7시도 되기 전이다.

어지간히 추웠나보다 :D

 

 

 

 

 

 

 

 

 

 

 

[풍기 / 제천 / 청량리] 중앙선 기차여행 # 원주 - 봉양 단선구간 폐선 # 제천 시락국 # 치악산 또아리굴  202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