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모님의 시골집 방문은 극한직업을 보는 것 같다...
ㅡㅡ;;
돌담 앞의 나무는 가짜다.
사실 시골집이 너무 밖에서 잘 보이는 구조다.
그래서 올해는 시선 차단을 해야겠는데...
다양한 나무들 (진짜 + 가짜)을 이용해 나팔꽃을 오리시겠다는 엄마의 생각이다.
가지가 정리된 배롱나무...
확실한 구획...
작년엔 구획이 없어서 밟고 다녔던 식물들도 많고~
뭔가 뒤죽박죽이었다.
냉이 된장국...
이틀에 걸친 아빠의 채양 공사...
기둥 2개로 깔끔해졌다.
사진을 보면서 버즈가 왜 그네를 타고 있지???
...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D
우리 시골집 마스코트 "봄까치꽃" (예전 이름은 개부랄꽃 ㅡㅡ;;)
마스코트가 된 이유인즉슨~!!!
작년 시골집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마당에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던 꽃이
바로 "봄까치꽃"이다.
번식력이 강해 금세 마당을 뒤덮을 기세라...
많이 뽑아내셨단다.
불 피우는 장소를 뒷마당으로 옮겼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장독대
간단한 샤워실이 하나 있는데...
그곳과도 가깝고. 여러 가지로 편리한 위치인 것 같다.
부모님의 힘들었던 하루가 저문다.
마당을 정리하며 건드릴 수밖에 없었다는 도라지.
도라지는 3-4년 이상 키워야 하는데~
어쩔 수 없었단다.
작년 봄. 계획 없이!! 구획 없이!! 심었던 탓이다.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 정리하기 2019.02.24 - 25 (다섯째날 / 여섯째날 / 부모님 / 6박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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