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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여의도봄꽃축제] 여의도봄꽃축제 # 여의도 벚꽃축제 # 인파 피해 즐기기 좋은 샛강쪽 벚꽃길 2018


이번주는 "봄꽃놀이"로 무척 바쁘다.



봄꽃이 매우 짧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게다가 난 욕심쟁이라 가고 싶은 곳도 많다 :)




봄꽃은 짧아서 아름다운 것인지,,,

아름다워서 짧은 것인지,,,

모르겠다.



몇일 전까진 고궁에서 꽃놀이를 즐겼으니,,,

이번엔 밖으로 나가보자!!!



난, 서울에서의 봄꽃 여행지로 가장 먼져 생각나는 곳이 고궁이다.

그 다음으론 "현충원" 되겠다.



수양벚꽃과 벚꽃이 흐드러지는 현충원.

근엄하고 엄격할 것만 같은 "현충원"에서의 꽃놀이라,,,

좀 아이러니 하기는 하지만,


나무들 수령이 매우 오래되어 장관이다.



왠만한 벚꽃놀이 여행지보단 100배 나은 듯.




현충원에 가기 위해 9호선을 탔다.


보통은 5호선을 타지만,

우리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면 9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참 편리하다.


음,,, 가는 길인데 여의도 벚꽃을 살짝 만나고 갈까??

,,,로 시작된 "여의도 벚꽃 나들이"



사실, 여의도벚꽃축제(봄꽃축제)도 해마다 가긴 했었다.

그런데,,, 윤중로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ㅡㅡ;;

꽃 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


그래도 해마다 갔다라는 건,,, 예쁘기 때문 :)



국회의 사당 앞, 윤중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올해는 사람을 피해 반대편으로 가볼까 한다.


그리하여, "샛강역"에서 내렸다.




*


참고로, "여의도봄꽃축제(벚꽃축제)"는 

2018년 4월 7일을 시작으로 4월 12일까지 윤중로에서 진행된다.


주변엔 마켓도 열리고, 때때로 다양한 공연도 있는 모양이다.

밤에는 조명을 이용한 형형색색으로 변신하는 벚꽃도 만날 수 있다.


그래도 꽃축제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벚꽃 구경"일 것!!!





올해는 여러가지로 봄꽃이 뒤죽박죽이다.

분명 몇 일 전까지만해도 벚꽃은 필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연일 계속되는 초여름 날씨로 벚꽃이 순식간에 만개 / 절정을 이뤘다 @ㅡ@;;;



내가 찾았던 날은 "축제"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날이었는데,,,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꽃없는 꽃축제가 많은 것이란 예보가 있다.


꽃이야 말로~ 특히 봄꽃은 축제 시기 맞추기 참 힘들 것 같다 ㅡㅡ;;;




게다가 전날까진 초여름 날씨였는데~

비 온 후, 갑자기 꽃샘 추위가 왔다.

그것도 최저 기온이 2도에 최고 기온도 6~8도 정도란다.


온종일 손 시렵고, 볼따지 시렵고,,, 추워서 혼났다.



보통 봄비는 한 번 올 때마다 기온이 오르는 것 아니었나요???

강원도와 전주 일대에는 눈도 내렸다는데,,,

헐 ㅡㅡ;;; 무. 섭. 다.



거기에 최악의 황사 +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모든 사람들의 핸드폰에서 경보가 동시에 울리니,,, 참 웅장 하더만 ㅡㅡ;;;



그리고, 분명이 강풍주의보도 발령 됐는데~

황사라니요??


서풍말고 동풍아 불어다오!!!!


바람이 이렇게나 심한데~ 하늘이 왜 이런데요 ㅠ,.ㅠ



황사에,,, 미세먼지 경보가 울린 날이지만,

밖으로 나왔으니 꽃놀이는 즐겨야지.


나는 인파를 피해 샛강역을 시작으로 강쪽 산책로를 따라 여의나루역까지 걸었다.


보통 때였다면, 여의도봄꽃축제의 메인인 윤중로를 산책했을테지만,,,

(파란색 화살표,,,)


이번엔 반대편, 샛강쪽을 산책했다.



사람도 거의 만나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하고,,,


여의도 벚꽃축제를 조용하게 즐기려면 이 곳 코스를 추천한다.

단, 산책이 목적인 분만 추천드린다. 

노점상도 없고, 축제 분위기도 없으니깐 :)


나 혼자만의, 나만의, 나를 위한, 길이었다. 

그 날은,,,


단, 오늘도 볕이 없어서 실망,,,

벚꽃이야말로 햇볕이 생명인데 말이다.


강풍이 불어오니,,,

간간히 햇살도 드리우고 (서풍이면 좋을텐데, 동풍이라 ㅡㅡ;;;),

꽃비도 내린다.


가을에 낙엽도 그렇지만,

봄에 꽃잎도 땅에 40%, 나무에 60%정도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무언가 꽉 찬 듯한 느낌이 좋다 :)


그래서 벚꽃놀이는 비오는 날도 운치있어서 좋다.


노점상도 없고, 축제 현수막도 없고, 사람도 없고,,,


간간히 길건너 지나가시는 분들만 종종 있었다.




예전엔 "주차금지" 뭐~ 이런 표지판이 사진에 함께 담기는 걸 아주 싫어했다.

그런데,,, 요즈음엔 일부러 넣어서 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취향이 살짝 바뀐 것.

무엇이든 보이는데로, 자연스러운 것이 좋아졌다.


축제는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벚꽃 엔딩인가요???


요 몇 일, 요란한 비와 강풍이 불었다.


사람들이 그랬다.

벚꽃 다 떨어진다고.



그런데, 실제로 와보면 나무에 벚꽃잎은 거의 그대로다.


여의도 축제기간까지는 문제 없을 것 같다. (~14일)


종종 비추는 햇살은 나의 셔터 누르는 손길을 바쁘게 만들었다.




근데,,, 궁금한게 있다.


왜 사람들은 유난히 다른 봄꽃들에 비해~ "벚꽃"에 열광하는 거지??

난 또 왜 이러는거니??? ㅡㅡ;;;




63빌딩 가까이 갈 수록 사람들이 좀 늘었다.

그래도 윤중로에 비하면~ 아주 여유로움 :)


라동이도 벚꽃놀이 중~ :)



라동이, 오늘의 목적은 "현충원"이었기에,,,

좀 수수하게 입었다.


꺄,,,, 봄인가 봄 :D
















봄꽃 맛 팝콘이 팡팡팡~ 터졌다.

:D



[여의도봄꽃축제] 여의도봄꽃축제 # 여의도 벚꽃축제 # 인파 피해 즐기기 좋은 샛강쪽 벚꽃길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