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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 덕수궁 돌담길, 설경을 만나다 2017


작년 8월말, 덕수궁 돌담길에서 

영국대사관으로 막혀 있던 170m 구간 중에서 70m가 시민에게 개방됐다.


http://frog30000.tistory.com/9324



요즈음 서울시가 새로 개방하는 "잘생겼다 서울20" 중의 하나다.




오픈 했을 당시의 여름 풍경도 만나봤고,

고즈넉한 가을 풍경도 만났었다.



눈 내린 풍경은 어떨지~ 참 궁금했는데,

마치 이 곳에만 눈이 더 많이 내린 듯.

별로 녹지 않고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돌담에 그늘이 많이 져서 일 것 같다.



아직도 영국대사관과 협의 중이라 70m구간은 아직 미 개방이다.

곧 개방 되어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을 걸어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정동길과 덕수궁 일대엔 대사관들이 많아서인지 경비가 좀 심한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엔 이 길 마져도 지나가면 안 되는 곳인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 그건 아니었고,,,


그나마 영국대사관 앞 100m구간이 60년만에 개방 되어,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어 덜 부담스럽긴 하다.


다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70m구간이 미개방으로 남아 있어~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영국대사관이 돌담길과 너무 가까워~

일반 시민들이 지나다니는게 매우 불편한지.


영국대사관 가까이로 갈 수록 관람객(여행자)들의 볼멘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는 안타까움.


"이 길도 영국 땅인가???"

"덕수궁 쪽으로 사진을 담아도 뭐라고 하네???"

"이럴거면 개방을 하지 말던가"


,,, 사실 풍경은 좋은데. 

지나가면서도(되돌아나와야 하지만) 불편함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설경은 예쁘니,,,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짧은 거리이지만, 걸어보도록 하자!!!



지난 여름, 개방 됐을 땐~ 궁금한 분들이 많이 찾았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마도 영국대사관의 불편함과 되돌아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일 것.


올 때마다 길 끝, 왼쪽으론 눈길도 보내지 않았다.

아마 가보신 분들은 아실 듯;;;



그 와중에 너무나도 귀여운 꼬마 눈사람.

누가 만들었을까???


지난 햇살과 지난 가을, 단풍의 흔적, 

그리고 눈 내린 풍경.


다양한 계절이 공존하는 듯한 묘한 풍경이다.










[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 덕수궁 돌담길, 설경을 만나다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