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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그 곳을 거닐다

[경복궁] 산수유,,, 봄의 시작을 알리다 # 경복궁의 봄 #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2018


어느덧, 3월 말.    

작년이었으면, 봉은사 홍매화는 거의 만개했을 때인데,,,


올해, 서울의 봄은 많이 늦은 것 같다.



남도엔 이미 봄이 시작되었다는데,,,

서울의 봄은 언제 오는거지???



그래도 날짜가 날짜인지라~

곳곳엔 노란색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등은 조금씩 핀 모양이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봄날의 고궁" 출사를 시작하기 전 :)

살짝쿵 둘러보고 오자는 마음으로 짧게~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을 둘러봤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궁의 봄꽃들은,,,

산수유와 생강나무꽃은 3월 마지막 주말 즈음이 절정일 것 같고.

창덕궁 홍매화는 이제 막 꽃몽우리가 생겨 있으니 4월 첫째주 초에 절정일 것 같고.

벗꽃(수양벚꽃)은 둘째주에 절정일 것 같다.




간단히 둘러볼 생각이고, 

자주 가는 고궁이지라~ "꽃" 위주로 촬영 할 것을 생각해 

렌즈는 50mm 단렌즈만 챙겼다.



수문장,,,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우리의 고궁,,, :)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말에서 4월말까지는 더 심한 것 같다.



게다가 토요일 오후... ㅡㅡ;;

주말의 고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많은 인파에 치이기 싫어 주말은 피하는 편이다.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에 찾은 고궁,

사람 구경만 하다가 온 것 같다.  ㅠ,.ㅠ

역시나 고궁은 주중에 오는게 정답 인 것 같다!!!


겨울과 봄 사이,,,


아직, 풍경은 겨울에 가깝지만,

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푸릇푸릇한 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휴일의 고궁,

정신없는 인파를 조금이나마 피해보고자~

가생이길(맞은 표현인지 모르겠다;;;)로만 다녔다.



참고로,,, 경복궁의 봄꽃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길에 많다 :)


볕이 잘 드는 모양이다.


오늘 (2018.03.24), 경복궁에서 만난 가장 탐스러운 "산수유꽃",,,

나무 전체가 만개했다.


그 날, 경복궁에서 만난 유일하게 절정을 맞은 한 그루의 "산수유 나무"였다.


비록 한 그루만 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경복궁의 봄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봄에 노란꽃들이 가장 먼져 피기 시작하는덴 이유가 있단다.



겨우네 회색빛이었던 풍경에 노란색꽃이 먼져 피어 존재감을 알리기 위함이란다.

여름에 빨간 꽃이 많은 건, 세상 풍경이 모두 초록인 것에 답이 있다.


그렇듯,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이유가 있는 법이더라~


산수유꽃이 흐드러졌다.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고궁에서도 아름다운 봄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해 부턴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예전엔 꼭 산수유를 보기 위해선 구례를 가야하고, 

매화를 보기 위해선 하동을 가야하고,


물론 아름다운 남도에서 봄꽃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고궁(서울)에서 만나는 봄꽃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란 생각을 갖게 됐다.

고궁의 고풍스러움과 봄꽃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져 풍경이 더 아름다운 건, 

사실이니깐 :)













2019년 12월까지 공사중인 향원정은, 유리창 너머로 잠시 바라본다.


경복궁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향원정"

약 2년 후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래본다.




봄꽃이 많이 피지 않았기에, 사진이 많지 않다.

경복궁 봄꽃의 절정을 만나려면, 4월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 땐, 완벽한(?) 모습인 "꽃대궐"로 만나길 기대해본다 :)











경복궁에서 창덕궁까지 걸어가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방향으로 나왔다.


박물관은 그냥 지나쳤고~

오랜만에 "추억의 거리" 쪽으로 가본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슈퍼마켓과 그 외의 추억의 소품들이 새로 생겼다.

그래서 잠시 둘러본다.



나 어릴적, 집 앞에 가끔 아저씨께서 리어카로 끌고 오셨던 흔들 목마,,,


내 기억 속엔 타 보았던 기억은 없다.

왜지???












막걸리 한사발에 순대국 생각나는 오후,,,

아~ 배고파.






정독도서관도 지난다.

이 곳은 벚꽃이 흐드러지는 4월 둘째주에 참 예쁜 곳이다.

이 곳 역시 이번 봄, 기대중이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경복궁] 산수유,,, 봄의 시작을 알리다 # 경복궁의 봄 #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201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