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오기 전, 서울에서의 설날 행사를 찾아보니,,,
대부분 박물관은 휴관일이고,
주요 행사들은 거의 다음날인 토요일이라 좀 아쉬웠다.
(토요일엔 다른 계획이 있었기에)
그나마 운현궁에서의 설날 행사 프로그램이 마음엔 들었으나,
이미 집을 나선 시간이 이른 시간이 아니었기에 ㅡㅡ;;;
(나중에 보니, 운현궁으로 갔어야 ㅡ,.ㅡ;;;)
그래도 그 중에 눈에 경복궁에서의 행사는 있었다.
까마득히 잊고 있어서 문제였지 ㅠ,.ㅠ
경복궁 집경당 앞에 도착해서야 기억이 났다.
"궁궐 온돌방 체험"
진작에 기억했더라면,,,
경복궁에서 바람 맞지 않고 따뜻한 "궁궐 온돌방"에서 따뜻한 나들이가 되었을텐데,,,
아. 쉽. 다...
온동방 행사는 2월 16일 설날 당일과 다음날인 17일까지 딱 이틀 동안만 진행됐다.
신발을 벗고 따뜻한 온돌방에 들어선지 10분이나 되었을까??
,,,행사 시간 다 되었다며 (4시) 퇴장해 달란다 ㅡㅡ;;;
그래도 잠깐이나 집경당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매번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
모두들 신기한지 동영상들을 많이 담아가신다.
난,,, 나오면서 찍긴 했지만, 머피의 법칙인지!!
내가 카메라를 들면 연기가 안나와요. 내려놓으면 나온다;;;
아궁이에서 불 떼는 것도 보았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
아궁이의 불은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많이 만나봤지만,
고궁이라 더 신기했는지도 모른다.
따뜻한 온돌방에 잠시 앉아 본다.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아~
급하게 셔터를 마구마구 눌렀다 ;;;
겨울 경복궁 관람시간은 5시까지다.
그래서 모두들 5시까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깐,,,
체험이 끝난 오후 4시,,,
집경당 앞에는 아쉬운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에도 온돌방 행사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5대 고궁 중에서 정말로 들어가보고 싶은 건물이 있다.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 "주합루"
주합루에서 바라본 부용지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언제나 기대가 되는데,,, :D
언젠간 기회가 오려나,,,??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
고궁에서의 굴뚝 연기,,,
쉽게~ 자주~ 만나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정말로 신기하지 아니한가???
여인네들의 공간,,, 교태전
교태전에서 내가 좋아하는 풍경 :)
아미산,,,
외출을 쉽게 할 수 없었던 여인네들을 위한 인공산.
이유는 모르겠으나~ 기와 한장이 떨어져 있더라,,,
조만간 복원 되겠지??
언제나 아름다운 교태전 꽃담,,,
앞쪽에서 바라본 교태전,,,
교태전 양의문,,,
응지당,,, (앞쪽은 경성전)
강녕전,,,
이번에 "강녕전"은 신경 써서 관람했다.
바로 창덕궁의 "희정당"과 관련이 있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경복궁의 내전(內殿)이며 왕이 일상을 보내는 거처였으며 침전으로 사용한 전각(殿閣)이다.
1395년(태조 4)에 창건하고, 정도전(鄭道傳)이 건물 이름을 강녕전(康寧殿)이라고 지었다.
강녕은 오복(五福)의 하나로, 임금으로서 해야 할 이상적인 정치이념을 궁궐 건축에 반영한 유가(儒家)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강녕전의 동쪽 침전을 연생전(延生殿)이라고 지었고 서쪽 침전을 경성전(慶成殿)이라고 지었다.
강녕전은 임금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기에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다.
정면 11칸, 측면 5칸의 웅장한 목조건축물이며 4단의 기단이 설치되고 가운데에는 월대를 설치하였다.
1553년(명종 8)에 경복궁에 화재가 일어나 소실되고 없어진 것을 이듬해 중건하고,
다시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한 것을 1865년 경복궁 중건 때 재건하였다.
그 후 1920년까지 제자리에 있었으나,
1917년에 창덕궁(昌德宮)에 큰 화재가 일어나 내전(內殿)이 불타버리자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을 다시 짓기위해 1920년에 강녕전을 헐어버리고 일부는 내전을 짓는 데 사용하였다.
1995년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강녕전을 다시 지었으며 그외 12개 전각이 복원되었다.
(출처 : 두산백과)
창덕궁, 희정당 기와지붕 양 옆으로
한쪽엔 "강" 반대편엔"녕"이란 한자가 세겨 있다.
사정전,,,
양 옆으론 천추전과 만춘전이 있다.
사정전,,,
바람 맞은 날이라 하면 딱!!!일 것 같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심하다.
봄바람이구나,,, 봄바람!!!
마음은 고궁을 더 거닐고 싶었지만,
봄바람이 자꾸만 날 경복궁 밖으로 이끈다 ㅡㅡ;;;
그래서 다시 "근정전" 쪽으로 나오게 됐다.
라동이랑 수호랑을 함께 예쁜 사진 찍어주려 세워뒀는데~;;;
바람에 5번 정도 날아간 것 같다 ㅠ,.ㅠ
고궁에서 내가 좋아하는 뷰,,,
퇴장시간(5시)이 다가오고,,,
생각보다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이번 설 명절에도 고궁 나들이,,, 예~!!! 좋아요!!!
이제 설날도 지나가고,,, 2월도 중순이 지나갔다.
한달 정도만 있으면, 창덕궁의 홍매화를 시작으로 고궁의 봄 출사를 나설 생각을 하니,
봄이 빨리 왔으면 좋갰다는 생각이 앞선다.
다시 광화문광장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센터(?)로 돌아왔다.
쌀쌀한 봄바람에 몸도 녹이고, 컬링 경기도 잠시 즐겨본다.
그리곤 당충전을 위해 카페로 GO GO GO~!!!
예쁜 개인 카페를 원했으나,,,
설 명절 당일이라 오픈 여부도 알 수 없었고, 점점 심해지는 봄바람을 빨리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광화문광장의 할리스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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