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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정동전망대] 정동전망대 13층에서 바라 본 덕수궁 설경 # 눈 내린 덕수궁 2017


지난 밤, 생각보단 많은 양의 눈이 내려~

그나마 설경 보기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봐야 고작 3cm 정도의 눈이지만,


몇 년 전부터인가 겨울이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눈 다운 눈이 내리질 않아~ ㅠ,.ㅠ

적은 양이라도 눈이 내렸다 하면,,, 고궁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전 일찍부터 정동전망대를 갈 것이냐,,, 유일하게 화요일이 휴궁일인 경복궁을 갈 것이냐,,,

고민을 했지만, 느리적~ 느리적~ 하다가 오후에 집을 나섰으니,

글쎄,,, 그렇지 않아도 별로 오지 않았던 눈이 다 녹았을 것 같다 ㅡㅡ;;



경복궁 설경은 이미 지나간 것 같고,

그나마 덕수궁쪽으로 눈이 좀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월요일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선다.



그래도 올 겨울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종종 눈이 내렸기에~

아침 일찍 서둘렀다면 멋진 고궁의 설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고. 아쉬움만 남게 됐다. 음하하하~




정동전망대 13층에 오르면~

"덕수궁"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오전에 찾았다면~ 더 새하얀 덕수궁을 만날 수 있었겠지만,

마침 월요일. 덕수궁의 휴궁일이라 오후까지도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정동전망대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그 중에서도 가을에 단풍이 절정이거나 겨울에 눈이 내린 날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



여유롭게 커피 한잔도 마시며~ 풍경을 바라보고 싶지만,

얼릉 사진 몇 장 담고 내려와야 할 정도로 인산인해다.


창가에 다가서기도 힘들만큼 사람들의 엉덩이를 무거워지게 만드는,,,

"덕수궁의 설경"


캬~ 정말 아름답군 :D


정동전망대 13층은 너도나도 아지트 삼고 싶은 조용한 곳이었지만,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명소가 됐다.



그러다보니, 덕수궁에 가는 것보단 이 곳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한 눈에 내려다보는 일이 더 흔해졌다.

















*


덕수궁 돌담길도 걷고,

1시간 조금 지나서 다시 오른 정동전망대.


그 사이에 눈은 조금 더 녹아 있었다.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실망이 클 뻔했다.



다음엔 서두르도록 하자!!!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즈음 난 왜 이렇게 게을러졌지???

ㅠ,.ㅠ






[정동전망대] 정동전망대 13층에서 바라 본 덕수궁 설경 # 눈 내린 덕수궁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