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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남양주 / 물의 정원] 아침 첫 전철 타고 찾은 남양주 물의 정원 # 새벽인 듯 아침인 듯 북한강 풍경 # 안개 낀 풍경 2017

 

6월 12일에 엄마와 함께 다녀간 후~

이틀 후, 다시 "남양주 물의 정원"을 찾았다.

 

 

바로 다음날 다시 오고 싶었지만, 약간의 휴식이 필요했다.

 

다시 온 이유는 새벽(?) 풍경을 보기 위함이었다.

 

 

우장산역에서 첫 전철은 5시 30~40분 즈음에 지나간다.

 

 

동네에서 첫 전철을 타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어쩔 땐 미리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하여~

5시 15분. 집을 나섰다.

 

 

4시 15분 즈음 일어나 나갈 준비에 바쁘다 :)

 

 

5시 15분. 흠~ 새벽이 아니다.

4시 50분 즈음이면 날이 밝는 듯 하더니, 5시가 되니 훤하다.

 

 

새벽이 아니고 아침이구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요 시간에 일어날 일이 없어서;;;

무척 깜깜 할 줄 알았다 :)

 

 

 

게다가 6월 중순, 해도 무척 길어져서 아침 저녁으로 훤하구나.

 

 

 

진정, 깜깜한 새벽별을 보며 나가고 싶었으나,

첫전철이 5시 30분 즈음이라;;; 어쩔 수가 없다.

 

 

 

역 플랫폼에서 친구도 우연히 만나고~

그렇게 새벽 아닌 아침을 일찍 시작했다.

 

 

 

5호선타고, 경의중앙선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경의중앙선이 운길산역 전까지 가는 전철이 오는 바람에 생각했던 시간보다는 10분 지체;;;

 

 

결론은 운길산역에 7시 40분에 도착!!!

물의 정원엔 7시 50분에 도착이다.

 

 

나도 새벽 6시에 오고 싶었는데,,,;;;

이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이다.

 

 

 

아침 8시가 되기 전 도착한 남양주 물의 정원~

 

 

확실히 거의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던(12일) 이틀 전과는 다른 풍경이다.

 

그리곤 깨달았다.

남양주나 양평, 북한강변을 올 때는 최대한 아침 일찍 와야 좋구나,,, :)

 

 

이렇 듯~ 북한강변은 새벽에, 아침에, 최대한 오전 11시 전까진 다녀가도록 하기를 충고한다.

 


 

 

 

전철에서 날씨를 찾아보니, 안개가 심하게 낄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요즈음엔 일교차가 크지 않아 물안개는 못보더라도

"안개" 낀 북한강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안개낀 풍경 :)

 

시원한 아침 공기에 코가 뻥~ 뚫리는 듯 상쾌하다.

 

금계국도 활짝이다.

 

 

물의 정원에 가기 위해선 운길산역에서 찻길을 따라(종합촬영소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인도 옆으로 금계국이 한창이다.

 

경의중앙선,,,

 

 

왼쪽 선로는 현재 전철이 다니는 경의중앙선이고,

오른쪽은 옛 중앙선 교각이다.

지금은 자전거와 산책길로 사용 중이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오롯이 나를 위해 준비된 풍경같다 :)

 

 

 

 

 

물의 정원에 도착,,,

메인 산책로는 아스팔트(?)길이라 난 강변쪽의 작은 오솔길을 택했다.

 

일찍 왔고, 안개도 꼈으니, 한동안 햇빛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통나무 의자에 앉아 이른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경의중앙선에서 지나는 기차를 구경한다.

 

 

자세히보면 한가운데 나뭇잎 사이로 소리내는 새도 찍혔는데,,,

너무 작아서 숨은 그림 찾기 같다 :)

 

 

녀석,,, 울음 소리가 너무 예뻐서 짧게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그 곳에서 한동안 소리내고 있었는데~

몇초간의 동영상 촬영 후,,, 어디론가 날아갔다. 미안해 ㅡㅡ;;;

 

 

기차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내가 기차에 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론가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연잎대가 많이 올라왔다.

이제 한달 내로 연꽃도 하나 둘~ 필 것 같다.

 

물의 정원엔 이렇게 생긴 통나무 의자가 많아~

앉아서 쉴 곳이 많아서 좋다 :)

 

운길산에도 안개가,,,

 

라동이도 함께 동행했다 :)

라동이도 여행광이라 어디든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토끼풀에도 누워보고,,,

이른 아침이라 약간의 이슬로 축축하다.

 

이런 걸,,, 감성 사진이라 하나??

아직 녹음에 지쳐 짙어지기 전이라~ 풀잎 색깔이 환상적이다.

 

아무렇게나 핀 듯한 망초도 아름다운 곳.

 

 

망초는 왜 잡초라 부르는 건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또 있으랴,,,

 

뭐든 자연스러운게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아침 이슬 포착,,, :D

 

광각렌즈로 찍었더니, 잘 잡히질 않는다.

 

 

 

이미 예상은 했다.

나보다 먼져 오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걸,,,

 

6시에 와야 예쁘다,,,라고 이틀 전, 할머니 진사분이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개인 자동차로 온다면 5시에 와도 좋을 것 같다.

요즈음엔 이미 그 시간이면 훤하니 말이다.

 

나무그늘 아래 유유자적 북한강을 즐기는 할머니 두분,,,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저 분들도 세상을 다 갖은 기분이리라,,,

 

나도 주변 벤취에 앉았다.

 

 

 

이곳 슬로건도 "슬로우 씨티"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요즈음 시대에.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슬로우 씨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전주랑 북한강변이 아닐런지,,,

 

이 곳엔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다.

 

마치 유럽으로 말하자면,,, 우리와는 많이 다른 옆나라 같은 느낌이랄까??

 

 

북한강변,,, 이 곳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 :)

 

안개 낀 북한강~

몽롱한 풍경도 참 예쁘다.

 

 

 

 

 

지난번 자벌레의 줄댄스를 보았던 그 자리,,, :)

 

오늘도 줄댄스 보려나 나뭇잎을 잘 살폈는데~

녀석들 한마리도 없다.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양귀비꽃밭"

 

천천히 쉬엄쉬엄 간다.

급할게 없다.

상쾌한 아침을 즐겨야지!!!

 

여기에서부터 카메라 바디에 문제가 생겼다.

 

 

광각렌즈에서 단렌즈로 바꾸었는데,,,

그 사이에 벌레가 들어갔는지, 아님 무엇이 묻었는지,,, ㅡㅡ;;

 

그래서 자주 바꾸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ㅠ,.ㅠ

 

 

2시 방향, 같은 자리에 검은 점이 계속 찍힌다.

벌이 워낙 많아 처음엔 꿀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촬영해 온 대부분의 동영상(동영상에서 더 잘 보여서;;;)은 울며 겨자 먹기로 삭제했고 ㅠ,.ㅠ

사진은 다행히 그렇게까지는 심하지 않아 간단한 포토샵으로 지웠다.

 

 

이틀 후, 남대문 서비스센터에 카메라 바디 청소하러 다녀왔는데,

그 때 어느 부분이었는지 카메라 청소했다고 기록으로 남길 겸~

아래에 포스팅~!!

 

 

그런데, 사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동영상은 왜 그렇게 신경 쓰이게 나오는거지??

 

 

이틀만이라고 양귀비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 보니, 아직까진 괜찮구나 싶다.

 

 

 

양귀비 포스팅은 다음 페이지에서 할껀데,,, 결론만 살짝 이야기 하자면~

12일보단 이틀 뒤인 14일에양귀비가 더 많이 폈고, 화려했다.

 

 

아니, 일주일 전에 더 화려했다던데,,, 어떻게 된거지??

양귀비 마음인가보다;;;

아니면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서 일 듯.

 

 

 

 

*

 

물의 정원을 다녀온 후 이틀 후 남대문 카메라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도저히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아~ 카메라 청소를 서둘렀다.

 

아무래도 렌즈 교환하는 과정에서 먼지가 심하게 붙은 것 같다 ㅠ,.ㅠ

 

 

 

 

 

 

 

 

이렇게 2시 방향으로 같은 점이 계속 찍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진해진다 ㅠ,.ㅠ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한 개가 아닌 듯 ㅡㅡ;;;

 

 

이날 찍은 사진들은 포스팅할 때 포토샵으로 모두 지웠다.

사진을 모두 버릴 수는 없기에;;;

그래도 상당히 버려야 해서 많이 안타까웠던 ㅠ,.ㅠ

 

물의 정원을 다녀 온 이틀 후~

남대문 우주 캐논서비스센터를 찾았다.

 

 

등록이 되어 있는 정품이라 바디는 무상이고,

렌즈는 보증기간이 지나서 청소비용 5000원을 지불했다.

 

요즈음 Canon G1X Mark2  때문에 자주 서비스센터에 드나들어서 배가 아픈데 ㅡㅡ;;

여긴 자주 오지 말아야 할 곳이다.

돈이,,, 이긍~

 

 

1시간 즈음 대기했다가 다시 카메라를 찾아~

 

집에 돌아가는 길.

 

보통은 남산에 올랐겠으나~

더워서 남산은 무리였다.

 

그래서 정동전망대 / 배재학당 / 서울로7017을 가봤다.

 

 

카메라 청소하는 날엔 뜻밖의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설마,,,, ㅡㅡ;;;

 

깨끗하고 맑아진 사진을 보니,,,

내 마음도 상쾌하다.

 

 

앞으로는 렌즈 교체를 조금 덜 하는 걸로~!!!

 

 

  

 

 

[남양주 / 물의 정원] 아침 첫 전철 타고 찾은 남양주 물의 정원 # 새벽인 듯 아침인 듯 북한강 풍경 # 안개 낀 풍경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