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

[남양주 / 중앙선 옛철교] 물의 정원이 보이는 남양주 명소 # 중앙선 옛철교 # 철교 걸어서 남양주에서 북한강 건너 양수리로 # 양수리환경생태공원 2017

 

물의 정원에서는 4시간 정도 머물렀다.

아침 일찍 왔다면 6시간 이상을 머물 기세였는데,,,

 

 

해가 중천이고, 기온은 계속 오른다.

더워서 더 머물고 싶어도 힘들어서 안되겠다.

 

 

아침도 대충~ 간단히 비스킷이라도 챙겨왔어야 했는데 준비가 안 됐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으니, 양수리로 건너가야겠다.

 

 

 

 

옛 중앙선, 지금은 자전거 도로로 사용되는 "옛철교"를 통해 북한강을 건너 양수리로 가기로 했다.

자전거도로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명소 하나를 발견 :) 머무른다.

 

 

직접 걸어서 보기엔 "물의 정원"이 좋고,

멀리서 바라보고 싶다면~

운길산역과 양수역을 잇는 경의중앙선 철교 아래 "밝은광장 인증센터 (카페)" 근처의 벤취.

 

 

대교 아래라 그늘도 좋고,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이다.

 

 

 

오늘 엄마와 이 곳에 와서 수많은 감탄사를 내밷었지만,

이 곳 "밝은광장"에서 70%의 감탄사를 내뱉은 것 같다.

 

 

누가 보믄 남양주 / 양수리 처음 갔는 줄 알겠네;;;

나의 대표 여행지이자, 대표 소풍지고, 갈 곳 없으면 가볍게 가는 곳인데 말야~ (강화도와 더불어)

 

 

대교아래 시원한 그늘 아래, 벤취에 앉았다.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림보다 더 그림이다.

방금 다녀온 "물의 정원"을 비롯해,

운길산과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양주와 양평(양수리)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물 위엔 오리가족이 식사중이다.

엄마 오리, 아빠 오리, 그리고 아가오리 다섯마리,,,

 

 

아가 오리들은 엄마, 아빠가 잡아 준 물고기(?)를 연신 받아 먹던데~

그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고,

 

옆에 앉아 계시던 모르는 아저씨는 어찌나 좋으셨는지,

크게 허허허~ 웃으셨다.

 

오늘은 구름도 예술이구나,,,

 

기회가 된다면,,,

내가 가장 살고 싶은 시골이 "북한강변"이다.

 

사람이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 곳에서도 한참을 머물렀다.

엄마랑 오늘 안에만 집에 가자,,,라는 생각에 여유를 많이 부렸다.

 

 

남양주 물의 정원을 비롯해 "밝은광장"도 꼭 다녀가시라~

추천하고 싶다.

 

이젠 자전거길로 올라가자,,,

 

들에 아무렇게나 핀 야생화가 사랑스럽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좋다 :)

 

 

 

 

 

 

 

 

 

 

 

옛 중앙선 철길은 자전거도로와 사람을 위한 길이 됐다.

한쪽 기찻길도 그냥 두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팔당역에서부터 능내역을 지나 북한강을 건너 양수역까지 걸어갔던 적이 있다.

개발도 다 되지 않았을 때다;;;

 

 

그 땐 무슨 기운으로 그렇게나 잘 걸어다녔는지 모르겠다.

많이 젊었던 모양이다;;; 푸하하~

 

 

문제는 그 날 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무릎이 쑤셔서 몇 일 잠을 못 잤다.

게다가 서 있으면 땅에 발이 닿지 않는 느낌이;;;

 

 

그 땐 엄마께 혼날까~ 말씀도 못 드리고 안 아픈 척;;;

이젠 말 할 수 있다 생각해 조심스레 이야기 했다가 무척 혼났다. 하하하~

 

 

지금도 걷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그 때 같이 무식(?)하게 걷는 일은 이제 자제중이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야지!!!

 

 

 

 

옛 중앙선 자전거길은 팔당역에서 능내역까지가 가장 예쁜 것 같다.

특히 "능내역"은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풍경에 강추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고양이 "능내"도 만나고~

 

남양주에서 양평으로 북한강을 건넌다.

 

 

오리인가???

새까만 새들이 많이 떼지어 날아간다.

 

 

 

 엄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니 금방이네,,,

 

 

 

 

 

 

 

 

 

옛철길을 건너면 바로 동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자전거길은 나무가 없어 그늘이 하나도 없다.

덥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도 아니니~

동네로 내려가자!!!

 

 

 

사진은 자두가 익어가는 모습 :)

 

강변 주변엔 대부분 빈집 투성이다.

아무래도 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모두 내보낸 모양이다.

 

 

음식점과 가게를 비롯해 사람이 사는 것도 쉽지 않은 곳이다.

농약도 금지되어 있고,,,

 

 

 

6월 중순,,, 과실이 익어가는 계절.

 

 

버찌가 내가 아는 크기의 2.5배다.

그 맛도 더 더욱 새콤 달콤 쌉싸름 :)

 

양수리 마을로 바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양수리환경생태공원"이란다.

 

지금 한창 조성중이다.

 

요즈음 밤꽃이 한창인지,,,

구리구리한 향기가 묘~ 하다.

 

처음엔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숲인 줄 알았다. 크크크~

 

 

그런데, 생각보다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잘 알려지지 않는다면, 계속 비밀의 숲으로 남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동네 아이들에겐 잘 알려진 곳인지도,,,

 

 

순간 아이들이 부러워 보였다.

 

말을 걸었다,,,

"뭐가 좀 있어??"

"개구리랑 여러가지가 있어요"

"아프게 하지 말고~ 잘 데리고(?) 놀아"

 

공원 한켠에 정자 하나가 있어 잠시 쉬어간다.

 

 

 

 

[남양주 / 중앙선 옛철교] 물의 정원이 보이는 남양주 명소 # 중앙선 옛철교 # 남양주에서 북한강 건너 양수리로 # 양수리환경생태공원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