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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남양주 /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에서 만난 화려한 양귀비 꽃밭 # 수도권 명소 2017

 

요즈음 가장 핫하다는 "물의 정원 / 양귀비꽃밭"

 

 

 

이 곳, 관계자분을 우연히 만나 물의 정원과 양귀비 꽃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양귀비 꽃밭이 전국에서 큰 규모에 속한다는데,,,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서 전국에서 가장 크다고(?) 몇 만평이라고 하셨는데,,,

숫자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ㅡㅡ;;

 

 

내가 지금까지 곳곳을 다니며, 보았던 양귀비꽃밭도 참 규모가 크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찾았던 다른 양귀비꽃밭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는데, 그렇다란 것은 그 곳들도 규모가 결코 작지 않았다는 것)

이 곳의 양귀비 꽃밭 앞에 서니,

그 동안의 양귀비꽃밭들이 작게 느껴진다.

 

 

북한강변을 따라~ 정말 양귀비 꽃밭의 끝은 있는지 (끝은 있다:)) 의심이 될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

 

 

안내문에는 씨앗으로 파종을 했으며, 6월 중순이 가장 만개란다.

그런데, SNS등을 보면 일주일 전이 가장 화려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6월 중순인 현재도 매우 화려하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양귀비가 계속 피고지고 하기 때문에 지금도 괜찮은 것 같다.

12일(월요일) 이후 2일만인 14일(수요일)에 또 한 번 다녀갔는데,

12일보단 14일에 양귀비는 더 화려했다.

 

 

물의 정원 양귀비는

이번주 (~18일 즈음)까지는 절정을 이루어 볼만한 것 같다는 예상.

 

 

엄마랑 몇 번을 이야기 했다.

아빠가 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집에 돌아가면 아빠께 추천해 드려야겠다. 양귀비가 사라지기 전에 다녀오시라고,,,

 

(부모님께서는 17일, 새벽 5시 40분 즈음에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여행을 가셨다.)

 

곳곳이 개발 진행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하다.

그래도 구경하고, 사진 찍는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다행 :)

 

양귀비는,,, 다른 꽃과 다르게 고품격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예쁜 여자를 양귀비에 비유하는가보다;;;

 

중간중간에 하양, 분홍색등의 양귀비가 섞여 있지만,

99%가 붉은색 양귀비다.

 

 

 

무엇이든 일관성이 있는게 깔끔하고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색깔이 섞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봄, 길상사에 갔다가 어느 분 말씀에 빵~ 터진 적이 있다.

"내가 관리 안해도 관리도 해주고, 난 와서 구경하고 즐기기만 하면 되고, 이 모든 풍경이 내 것이라 해도 뭐라 할 사람 없고"

 

 

이 곳, 물의 정원도~

내가 관리 안해도 해마다 예뻐질테고,,,

난 와서 구경하고 즐기면 되니깐 :) 너무 좋다.

 

북한강변에서,,,

 

강쪽으로 기운 나뭇가지들이 많다.

 

그 중 유독 물가쪽으로 더 뻗은 나뭇가지가 있었으니,,,

나도 그렇지만, 엄마도 그냥 지나치질 않으신다;;;

 

나,,, 엄마 닮았나???

 

 

엄마는 물 위의 나뭇가지에 걸터 앉아 한참을 머무셨다.

 

 

 

 

 

끝없이 펼쳐지는 양귀비 꽃밭이지만,,,

끝이 있긴 있구나,,, :)

 

입구에 사람들이 많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한적하고 조용하다.

 

 

곳곳에 흔들 그네도 있는데,

자리가 생기면 얼릉 뛰어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누군가 한 번 앉으면,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하루종일 앉아 있을 기세다.

 

 

흔들 그네는 앉아보고 싶었는데,

이 곳에 그렇게나 오래 머물렀음에도 누구 하나 일어나지 않아서 결국 다음기회로~

 

 

 

 

 

방금 지나간 주말, 소품으로 사용하고 두고 간 모양이다.

 

요즈음 하늘, 좀 밉다 ㅡㅡ;;

매일 매일~ 싱숭생숭~ 나들이 가고 싶게 만들기 때문에;;;

 

 

 

그늘이 있는 곳에선 꼭 쉬어가게 된다.

 

 

예전에 그랬다.

어디를 가면 1분~ 1초라도 더 움직여서하나라도 더 보고, 사진 찍어야 하고,,,

바보 같은 짓이란 생각이 요즈음 부쩍 든다.

 

그건 나들이, 여행, 소풍이 아니고,,, 노동인 것 같다.

 

 

이젠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여유"를 즐길 줄 알아간다.

때론 카페에서, 때론 그늘에서, 때론 마음에 드는 어느 곳에서든~

 

고즈넉한 사찰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

 

 

수종사가 그리운 것을 보니, 다녀온지 몇 년 지난 모양이다.

조만간 다시 찾아야겠다.

 

 

 

 

 

 

 

 

남양주 물의 정원, 양귀비는 이번주까지는 볼만 할 것 같다.

다만, 폭염주의보도 그렇고,

폭염주의보가 아니더라도 한낮엔 방문을 피하는게 좋을 듯.

나무 그늘이 많지 않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으니, 간편한 간식과 물은 챙겨가야 한다.

(쓰레기는 집으로!!!!)

 

 

물의 정원은 오전 11시 이전에 다녀오시기를 추천한다.

이른 아침~ 해가 뜨는 시간이 가장 좋을 것 같다.(5시 / 6시 / 7시 즈음)

 

 

 

 

[남양주 /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에서 만난 화려한 양귀비 꽃밭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