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22살 마르샤(자동차)의 마지막 운행날.
간단히 강화 동검도와 김포등을 드라이브 했다.
사실, 많이 섭섭하고 슬픈 날이다.
집 안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다.
물론 새차가 오니, 기쁨도 있지만,
"정"이란게 무엇인지,,, 섭섭하기만 하다.
요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할 것.
동검도와 김포 들판에서 따온 "쑥"으로,,,
그 날 저녁, 엄마와 함께 "쑥튀김"과 "쑥버무리"를 만들었다.
어쩌다보니, 올해 봄~ "냉이"를 놓쳤다.
냉이야말로 봄 기운 가득 담은 나물인데,,, 아쉽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TV프로그램에서
봄의 기운 가득 담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쑥튀김"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음식이라는 듯 설명이 나오던데,,,;;; (내 느낌인지는 몰라도)
13 ~14년째, 봄이면 쑥튀김을 만들어 먹는 우리집은 무엇이란 말인가??? ㅡㅡ;;;
강화도와 김포의 봄 기운 가득 담은 "쑥"
특히 강화도는 사자발쑥으로 유명한 곳이라~
쑥농사 짓는 곳이 많아~
들판이라도 아무데나 들어가서 쑥을 채취하면 안되니 주의~!!!
깨끗한 물에 조심조심 쑥을 씻어~
일부는 쑥버무리를 만들고!!
쌀가루는 방앗간에서 빻아 온 것이며, (쌀가루 100%)
쑥의 향을 맛보기 위해,
쌀가루 보다는 대부분 "쑥"이 주를 이룬다.
쌀가루는 쑥이 엉겨 붙을 정도로만 넣었다.
또 일부의 쑥으론,,, "쑥튀김"을 만든다.
반죽은 쌀가루 70%와 밀가루 30%.
그리고 쑥버무리와 마찮가지로 쑥의 향기를 더 느끼기 위해 반죽보다는 쑥을 더 많이 넣었다.
대부분이 쑥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보기에도 건강한 튀김으로 보이지??
쑥을 먹기 위함이지,,, 탄수화물을 먹기 위함이 아니라~ :)
그리하여~ 푸짐한 한상이 됐다.
넉넉히 따 온 "쑥"을 모두 사용했다.
괜히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신선도며 맛도 떨어지니깐.
쑥버무리도, 쑥튀김도,
반죽과 쌀가루를 조금만 넣었던~
대부분 "쑥"만 보인다.
그만큼 맛도 좋다.
한입 베어물면~ 쑥 향기가 입 안 가득이다.
튀길 때,,,
처음 쑥튀김 반죽을 기름에 넣었을 땐 말랑말랑 하지만,
쑥튀김이 익으면 조금 딱딱(바삭한 상태)해지는데~
그 때 기름에 건져내면 된다.
그리고, 기름은 많이 털고, 제거해야 더 바삭바삭.
바삭바삭,,, 쑥 향기 가득한 쑥튀김 :)
딱,,, 요만 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봄철 별미다.
향기는 쑥머무리가 한수 위 :)
찜기에서 쪄지는 동안에도 쑥향기가 올라와 얼마나 향기로운지,,,
자꾸만 찜기에 코를 맞데게 된다.
내 개인적인 느낌은,,,
쑥튀김은 맛이 좋고~ 쑥버무리는 향기가 좋다 :)
결론은~ 둘다 맛있다는 이야기!!
식구들과 봄향기 가득한 저녁,,,
잘 먹었습니다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쑥튀김 / 쑥버무리] 봄을 먹자!! 고소한 쌀반죽 쑥튀김 # 향이 끝내주는 쑥버무리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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