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오후.
"창덕궁"을 찾았다.
명절이면 빠짐 없이 찾게 되는 고궁~ :)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라~
경복궁을 찾아 바로 옆의 민속박물관에서 설맞이 행사도 함께 즐기려 했으나
목적지를 "창덕궁"으로 정했다.
설날이나 추석 당일엔 해마다 고궁을 찾고 있는데,
보통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설"에 "창덕궁"으로 정한 이유는~
"후원"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따뜻한 설날 날씨에 후원도 괜찮겠다 싶다.
설날인데,,, 날씨가 이렇게 따뜻하다니;;;
설날과 추석 당일엔 고궁 입장료가 무료다.
다만 후원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무료입장도 없다.
일단은 무작정 창덕궁에 가봐서 표가 남아 있다면 "후원"에 들어가보는 것으로하고 출발~!!
후원은 다행히 마지막 회차인 3시표가 남아 있었다.
표를 구입하고(5000원) 남은 2시간 동안 창덕궁을 둘러보기로 한다.
여유롭다.
지난해를 생각해보면,
고궁이 무료라 해도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진 않았던 것 같다.
해가 지날 수록 관람객 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경복궁"은 어이쿠야,,, 그렇지 않아도 관람객 많은 고궁인데~
무료인 명절엔 ㅡㅡ;;
작년 "설날"에도 난~ 창덕궁에 왔었는데,
그 때에 비하면,,, 관람객 수가 정말 많아졌다.
작년엔 너무나도 여유로운 고궁 산책이었는데 말이다.
나에겐 최고의 여행지~ "고궁"
생각해보면,,, 너무 자주 오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이 찾게 되는 고궁이다.
하지만, 올 때마다 기분도 좋고, 슬슬 거닐기도 좋고, 풍경도 좋다.
일주일 전, 내린 눈이 조금은 남아 있다. (2017.01.20)
그 날은 설경을 보기 위해 경복궁과 덕수궁에 갔었다.
서울에 눈이 그다지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그 날을 놓친다면 고궁에서의 설경을 못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쉽지만 다녀왔었다.
앞으로의 일기예보를 보면~
봄이 코 앞인데, 대단한(?) 설경 만나기는 올해는 끝난 모양이다.
아쉽지만, 그 날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선원전,,,
구선원전은 보물 제817호로 왕실의 제례를 거행하던 곳으로,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1921년 후원 깊숙한 곳에 신선원전을 건립하여 어진을 옮겼고,
선원전은 지금까지 남아있으나
부속 건물들이 이 때 없어졌다가 2005년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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