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것은 아니니,
"소소한 고궁의 설경"이라 해야 맞을 듯,,,
덕수궁 분수대의 눈은 그대로 남아 있어~
설경의 아름다움이 최고였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덕수궁의 설경~
파란하늘과 추운 날씨는 언제나 함께하는 단짝인가보다;;;
중화전 근처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요즈음엔 눈사람을 3단으로 만들어야 하는가보다.
왜냐면,,, 올라프 모양이 3단이라~??
워낙 추운 날씨에 눈이 잘 뭉쳐지지 않는지,,,
눈사람 완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중화문,,,
중화전은,,,
중화전은 원래 2층 전각이었으나
대한광무 8년(1904)에 화재로 소실된 후 1906년에 단층 전각으로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 중화전은 고종 황제가 1897년에 러시아 공관으로부터 덕수궁으로 옮겨 재위하는 동안 정전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중화전 앞뜰에는 문무백관의 자리를 표시하는 품계석이 좌우로 배열되어 있다.
2중 월대 위 한 단의 기단에 세워진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집이다. 건물을 높이고 지붕의 하중도 받으며
장식을 겸한 처마 밑의 공포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설치한 다포형식이다.
실내 중앙 뒤쪽에는 어좌가 놓이고 그 뒤에는 일월도 병풍이 있으며 천장은 보개를 단 닫집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함녕전,,,
함녕전은 고종황제가 거처하던 황제의 생활공간(침전)이다.
광무 1년(1897)에 지었는데 광무 8년(1904) 수리공사 중 불에 타, 지금 있는 건물은 그해 12월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이곳은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 준 뒤 1919년 1월 21일 고종황제가 돌아가신 곳이기도 하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인데 위쪽에 여러 가지 조각을 장식해 놓고 있다. 더욱이 지붕 모서리 부분에 조각들(잡상)을 나열한 점은 침전 건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특이한 구성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는 새부리 모양으로 간결하게 장식한 익공 양식이며 구름과 덩굴문양으로 꾸몄다. 건물의 천장은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천장으로 꾸몄고, 네면 모든 칸에 벽을 두르지 않고 창을 달아 놓았다. 조선 후기 마지막 왕실 침전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4칸이며 서쪽 뒤로 4칸을 덧붙여 평면이 ㄱ자형이다.
덕흥전,,,
덕수궁 중화전(中和殿) 우측(동쪽)에 위치하며 편전(便殿)으로 사용한 건물이다.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된 함녕전과 나란히 남향으로 지어졌으며 정무를 맡아보던 곳이다.
1904년 덕수궁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며 경복궁과 창덕궁에 지어진 편전과는 다르게 거의 정방형을 갖추고 있는 독특한 모양이다.
고궁에서 바라 본,,, 현재의 서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고궁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참 묘한 생각이 든다.
조선시대 훌륭하신 임금님들이 이 광경을 보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런지,,,
묘하게도 대한문은 언제나 덕수궁을 모두 둘러본 후~
나오면서 찍게 되는,,,
나의 알 수 없는 버릇 :)
이젠~ 덕수궁을 모두 가질 듯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몸도 녹이려~
13층 정동전망대로 가보자!!!
[덕수궁] 소소한 덕수궁의 설경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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