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휴일 아침은 여유롭지만,
유난히 여유로운 아침이었다.
그냥~ 집에서 쉬기로 한 휴일이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
여행을 좋아하고, 나들이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가끔은 요런 여유도 필요하다.
날씨가 이상한 11월 중순~
3일에 한번씩 날씨가 뒤집힌다.
가을로 갔다가 봄으로 갔다가 또 한겨울로도 간다 ㅡㅡ;;
엄청 추운 하루였다.
마치 바로 전날까지가 가을이고, 오늘부턴 한겨울이요~ 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거실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따사로웠다.
부모님께선 광릉수목원 가신다고 나서셨는데,,,
무척 추우시겠다 ㅡㅡ;;
휴일의 여유를 즐기려~
아침 일찍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다.
집안 가득 퍼진 커피향기가 참으로 좋다 :)
이런게 행복이다,,, 싶다.
세상 별거 없더라,,,라는 말엔 동감하지 않지만;;;
이럴 땐 세상 별거 없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하하~
밥보단 커피를 주장하는 난,,,
혼자 마실 커피 음료를 두 잔이나 만든다.
게다가 휴일 아침부터 당충전 가득 ㅡㅡ;;
한잔은 카페모카~
또 한잔은 캬라멜마끼야또 :)
사랑스러운 별 모양으로 드리즐을 했다.
초코시럽 + 코코아파우더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우유폼 = 카페모카
캬라멜시럽 + 스팀우유 + 우유폼 + 에스프레소 = 캬라멜마끼야또
과자랑 책도 함께 :)
바깥, 작은 꽃밭의 국화는 한창이다.
봄부터 가을내내 키워~ 잠깐 보는 국화라 더 소중하다.
테이블 위에도 바깥에도 국화가 활짝~
거기에 커피까지 더해져 행복한 휴일~
중간에 잠깐 바깥에 나가봤는데,,,
이젠 정말 겨울인가보다.
에구구,,, 춥다. 라면 끓여 먹자!!!
ㅡㅡ;;
[홈메이드 카페 / 카페모카 / 캬라멜마끼야또] 휴일 아침의 여유 # 카페모카 # 캬라멜마끼야또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