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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길상사] 낙엽 떨어지는 길상사 # 법정 스님의 진영각 2016

 

 

길상사,,, 가을과 겨울 사이 :)

 

 

 

 

바람이 분다.

 

전날 내린 가을비와 조금은 강한 가을바람~

 

 

 

마치 가을이 오늘로 끝날 것 같은 느낌이다.

 

 

 

 

 

 

 

 

 

 

 

 

 

 

길상사, 이 곳이 고급요정이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설명을 읽어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읽어봤다.

 

그리곤 더 놀랐다;;;

 

대부분의 건물이 대원각 시절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길상사는 고급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대원각을 송광사에 시주하여 탄생.

 

1995년 6월 13일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하였으며,

 

1997년에 길상사로 사찰명을 바꾸어 창건하였다.

 

사찰 내의 일부 건물은 개보수하였으나 대부분의 건물은 대원각 시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두산백과 출처)

 

 

 

 

법정스님께서는 길상사에서 하루도 주무신 적이 없다고 알고 있다.

 

왜 스님께서 그러셨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여행객의 마음으론 낙엽을 그냥 두었으면 하지만,,,

 

스님께서는 오늘도 할 일이 많으시군요.

 

 

 

 

언제부턴가 길상사에 오면 이상한 점이 있다.

 

 

 

곳곳에 아무렇게나 만든 듯한 액자에

 

"법정스님"의 좋은 글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지금은 한개도 남아 있질 않다.

 

 

모두 어디로 간거지??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아쉽다.

 

그리고 모두 어디로 갔을지 궁금하다.

 

 

 

 

법정스님의 진영각,,,

 

 

 

 

 

 

 

 

 

참~ 신기하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몇 일 후,

 

이것이 무엇인지 알았을 때 큰 이유는 없지만, 기분이 좀 그랬다.

 

 

 

독성이 강해 사약을 만드는데 사용했던 식물이란다.

 

 

 

 

11월은 나에게 무척 심난한 계절이었다.

 

작든 크든,,, 유난히 많은 생각이 있던,,,

 

 

 

길상사에 올 때마다 신발을 벗고 진영각에 들어가진 않지만,

 

오늘은 꼭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법정스님의 유품과 글들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왈칵 울어버렸다.

 

 

 

누가 볼까봐,,, 안 울은 척은 하고 있었지만;;;

 

 

 

 

스님의 말씀처럼~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무소유를 해야 할 모양이다.

 

 

그리고 내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풍경 참~ 좋다 :)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좋은 생각만 하자!!!

 

 

 

 

 

나의 소중한 친구도, 이사가서도 대박나고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친구야~!!!

 

 

 

 

진영각 툇마루에 엉덩이가 아파오도록 앉아 있었다 :)

 

 

 

 

 

 

 

 

 

스님의 의자,,,

 

스님이 그립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길상사] 낙엽 떨어지는 길상사 # 법정 스님의 진영각  201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