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나도 요 물건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전화기 받침이나 가전제품 덮개인 것 같다.
대략 크기는 40x30정도로 작지도 않지만, 크지도 않다.
엄마 말씀으론 30여년 전 즈음 어느 절로 가는 길의 가게에서 구입하셨다고!!
글쎄 아무리 봐도 우리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에~
내 기억 속엔 이것이 우리집 인테리어의 일원이 된 기억이 전혀 없으니,,, ㅡㅡ;;
식탁보나 각종 커버등,,, 페브릭을 모아두는 가방(?)에
(분위기 따라 바꾸기를 좋아해서~ ) 함께 넣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ㅡ^;;; 꺄~!!!
찾잔과 난초가 마치 화선지에 먹으로 그린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그 위에 "프랑스 자수"를 놓았다 :)
원래의 모습.
오래 세월이 흘러,,, 얼룩얼룩 ㅡㅡ;;;
몇 일 동안,,,
한 땀,,, 한 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
사랑스럽기까지하다.
그렇게해서 화려해진 모습으로,,,
우리집 거실의 보조 식탁위에 항상 깔려 있으면서~
내가 커피를 만들어 사진 찍을 때, 훌륭한 스튜디오가 되기도 하고,
꽃화분 받침도 되고,,,
다용도로 활용중이다.
수박과 사과컵은 몇 년 전,
모던하우스에서 모양이 특이해서 구입한 것인데,,,
그 때 바로 단종된 상품이라~
급하게 구입해 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아까워서 장식장에 아까두었다가 이제야 꺼내서 사용 중인데,,,
볼 때마다 참 예쁘고 마음에 든다.
[일상 / 프랑스 자수] 오래된 페브릭의 변신 # 프랑스 자수 # 꽃자수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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