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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역 ~ 양원역 구간 2014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V트레인"

 

 

 

분천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인 양원역을 지나~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이라는 오지의 승부역도 지나고~

 

철암까지 운행하는~

 

 

 

국내 유일의 협곡순환열차,

 

국내 최초의 개방형열차다.

 

 

 

시속 30Km로 서행하면서 백두대간 협곡의 아름다운 오지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 열차로~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 총 27.7Km를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동한다.

 

 

 

중간에 양원역과 승부역에서 각각 7~8분정도 정차하기도 한다.

 

열차의 컨셉은 복고풍과 사파리 열차로

 

안내하시는 젊은 언니 두분이 있는데~ 사파리 복장을 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기차는 모두 3칸으로 화장실은 없고~

 

미니카페가 있으며, 목탄난로와 선풍기가 있다.

 

겨울에는 목탄날로에서 군고구마도 굽는단다.

 

  

 

 

 

부석사 관광을 마치고~ (패키지 여행 치고는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해서 다행이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늘의 하일리아트인 V트레인을 타기 위해

 

"분천역"에 도착했다.

 

 

 

시간이 아주 빠듯한 것은 아니었으나~

 

우리가 타야 할 V트레인이 이미 대기하고 있어 정신이 없다.ㅡㅡ!!

 

 

 

 

 

 

 

 

 

일단은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데고,,,ㅡㅡ!!

 

 

 

 

 

 

 

 

 

급하게 열차에 올랐다.

 

 

내 자리는 V트레인 1호차~

 

1호에서 2호차, 2호에서 3호차까지 모두 통로로 연결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자리는 1호와 3호차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터널구간이 많아~ 깜깜해졌을 때 천장을 바라보면 그 답이 있다.

 

 

 

그러나!! 관광객 중 절반 가까이는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이 곳 저 곳으로 구경 하느라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많다.

 

바로 나처럼!! ^ㅡ^;;

 

 

 

 

 

 

 

 

 

그리고~ 굳이 더 추천을 하자면 1호차가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맨 뒷칸인데~

 

유리로 되어 있어, 밖이 시원하게 보인다.

 

 

 

 

창문도 개폐형이라 시원해서 좋고~

 

사진찍기도 좋다.

 

 

 

의자는 두가지 버젼이 있다.

 

앞쪽으로 앉는 것과 옆을 보고 앉는,,,

 

 

 

 

 

열차가 출발하고, 정신을 차려 기차 안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다.

 

현재~ 관광열차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V트레인, 최고의 히트상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자리가 없어서 입석으로 타신 분들도 많더라는,,,

 

 

 

5월 이후에는 대단한 인파가 몰린단다.

 

 

 

 

분천역을 출발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을 감상해 보자~!!

 

 

 

 

약간은 쌀쌀한 기온이지만,

 

창문을 열어 들어오는 산 바람은~

 

깨끗하고 청명함. 그 자체였다.

 

 

 

 

바로 전날 강원도에는 큰 눈이 내렸다던데,,,

 

(올해 강원도는 특히 강릉쪽엔 대단한 폭설이 잦았다.)

 

따뜻한 봄기운으로 금새 다 녹았다보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터널 구간,,,

 

열차 천장에는 이렇게 야광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터널을 지날 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호차는 눈꽃 컨셉인 듯 싶고,

 

 

 

 

3호차는 동물(별자리??) 컨셉인 것 같다.

 

참고로 2호차는 없다.

 

 

 

 

 

 

 

 

 

기차를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흥분된 기차여행은 처음인 것 같다.

 

 

 

 

 

 

 

 

 

철교 구간은 은하철도 999처럼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봄 기운이 푸릇푸릇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한겨울 설경도, 한여름 푸릇한 풍경도, 가을 단풍진 풍경도,,,

 

모두 만나보고 싶은 기차여행이다.

 

 

 

 

 

 

 

 

 

양원역에서 7분 정도 잠시 쉬어간다.

 

시간이 길지 않아 사람들은 모두 바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이라는 양원역,,,

 

역이 작다 못해 귀엽다.

 

 

 

 

 

 

 

 

 

 

 

 

 

 

잠시 쉬는 7분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동동주와 돼지껍데기로 간단하게~

 

모두들 빨리먹기 시합하는 것 같아 웃음이 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데~

 

재빨리 열차에 올라타야한다.

 

만약 못타게 된다면, 언제 집에 돌아 갈 수 있을지 몰라...ㅡㅡ!!

 

 

 

나도 동동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사진 찍느라 놓쳤다.

 

 

 

다음역이 하나 남았다 했는데~

 

역시나 사진찍느라 놓쳤다는,,,ㅡㅡ!!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카누를 즐기시는 분, 트레킹을 즐기시는 분들도 만날 수 있다.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시는데~

 

함께 흔들어 주는 센쓰~!!

 

 

 

 

개인적으로 여행을 간다면 기차표를 예매할 때 시간을 조절을 해서

 

트레킹을 한 후

 

다음 열차를 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런 오지에 오는 것을 좋아해서

 

가족들과 승용차로 가끔와서 보는 풍경이지만,,,

 

 

기차여행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보이는 풍경들이 시원하고 깨끗하고, 맑다.

 

 

 

 

V트레인은 계속 달려 오지의 역으로 잘 알려진 "승부역"으로 간다.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역 ~ 양원역 구간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