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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영월] 단종의 슬픈 생이 묻어 있는,,, 청령포 2014

 

아직 서울역으로 돌아갈 때 타야 할 O트레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청령포"에 왔다.

 

 

 

 

반대편 소나무 숲(찻길 쪽) 시비 앞에서 "청령포"를 바라 본 적은 있으나~

 

이 곳에 직접 배를 타고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다.

 

 

 

 

몇 년 전, 이 곳에 왔을 때는

 

마침 안개가 부슬부슬 내려 앉고, 보슬비 마져 부슬부슬 오던 날이라

 

단종의 슬픔이 전해지는 듯 우울했는데~

 

 

 

청령포로 들어가보니, 그 슬픔은 배가 된다. ㅠㅠ

 

어린 단종,,, 얼마나 무서웠을까??

 

 

 

 

 

두대의 작은 배가 번갈아 오간다.

 

 

 

 

배를 타면 5분 남짓 청령포에 도달하고,,,

 

 

 

 

 

 

 

 

 

 

 

 

 

 

 

 

 

 

 

 

 

 

 

 

 

 

 

 

 

청령포에는 멋드러진 소나무가 많아~

 

가끔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느냐며 풍경만보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는데~

 

실제로는 매우 습하고 냉한 곳이란다.

 

그래서 단종을 이 곳으로 보냈던가보다.

 

 

 

 

청령포에는 건물들이 있는데,  몇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 단종이 있을 당시엔 아무 건물도 없이 움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ㅠ,.ㅠ

 

 

 

 

 

 

 

 

청령포는,,,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0호로 변경되었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남한강 상류에 있다. 강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휘돌아 흘러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으로는 육륙봉(六六峰)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서 마치 한반도처럼 생긴 지형이다.

 

1457년(세조 3) 6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겼다.

 

단종은 강 건너 영월부의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두어 달간 이곳에서 생활하였다.

 

워낙 지세가 험하고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단종이 이곳을 '육지고도(陸地孤島)'라고 표현했다고 전한다.

 

 



청령포에는 단종이 그곳에 살았음을 말해 주는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와 어가,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禁標碑)가 있고 관음송(천연기념물 349)과 울창한 소나무숲 등이 남아 있다. 

 

단종은 그해 10월 관풍헌에서 17살의 어린나이에 숨졌다.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유적지가, 휘돌아 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보호면적은 204,241㎡로, 영월군이 관리한다. (출처 : 두산백과)

 

 

 

 

 

 

 

 

 

 

 

 

 

 

 

 

 

 

 

 

 

 

 

 

 

 

 

 

 

 

 

 

 

청령포에는 단종이 그곳에 살았음을 말해 주는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

 

 

 

 

그리고 청령포에는 단종이 그곳에 살았음을 말해 주는 어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망향탑,,,

 

단종이 남긴 유일한 흔적이란다. ㅠ,.ㅠ 

 

 

 

 

 

 

 

 

 

그리고,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다리가 후들후들~

 

노산대에 올라보니, 마침 해질 무렵이라~

 

그 슬픔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는 듯 눈물이 고인다.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禁標碑)

 

 

 

 

관음송(천연기념물 349),,,

 

 

 

 

 

 

 

 

 

 

 

 

 

 

무어라 표현을 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고 착찹하다...ㅠ,.ㅠ

 

 

 

 

 

 

 

 

 

 

 

 

 

 

 

 

 

 

 

 

[단양] 단종의 슬픈 생이 묻어 있는,,, 청령포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