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덕수궁의 몇 번째 코스로 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창덕궁 - 후원 - 창경궁 - 경복궁 - 추억의 거리 - 덕수궁돌담길 (정동길) - 덕수궁"
이것이 오늘 내가 지나 온 흔적이다.
6시 즈음 친구랑 "청계천 - 세계등축제"를 보자고 약속을 한 상태!!
시계를 보니, 덕수궁의 가을을 만끽하고 약속장소로 가면 되겠다 싶다.
덕수궁,,,
참 오랜만이다?? (설마...^ㅡ^;;)
요즈음 창덕궁과 경복궁에 빠져 있어
거의 몇달에 한번은 찾았던 덕수궁을 좀 멀리 한 건 사실.
오히려 "덕수궁의 가을"은 한창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절정이라 해도 될 것 같다.
은행나무도 샛노랗게 물들었고~
떨어진 낙엽보다는 나무에 달려있는 것들이 많다.
덕수궁의 가을은 다른 고궁에 비해 조금 늦은 듯,,,
오랜만이니 궁궐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하지만,,,
난 다시금 단풍에 정신을 빼았겼다.
가을이라,,, 참 좋다.
공기도 맑고, 햇살도 좋고, 풍경도 최고다!!
가을이면 사진찍으시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는 듯,,,
알록달록,,,
어느 물감이 이런 색깔을 낼 수 있을까?
친구와 함께라면~
말이 술술 터져나올 것 같은 풍경.
광화문과 더불어 대한문에 서면~
묘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현재와 과거"
날씨가 워낙 추워 교보문고 안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일찍 시작한 하루가 참~ 길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네스카페에서 따뜻한 캬라멜마끼야또 마시며,
다리도 쉬고, 몸도 녹이고,
이따가 저녁 때 청계천 한바퀴 돌려면 에너지를 아껴야 할 듯 싶다.
많이 걸어서 일까??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피곤하다. 하하하하~
그렇지 않아도 가을풍경 구경은 실컷해서 행복했다만,
크게 무리를 한 나머지 무릎은 일주일이 넘도록 아팠다.
병원을 가야하나 했지만,
꾹!! 참았고 ^ㅡ^;;
다행히 일주일만에 멀쩡해졌다. ㅋ
엄마가 미련하단다.
어이쿠~
그래도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2012년 가을"이 될 것 같다.
내가 너무 했나??
난 너무 즉흥적인 것이 탈이다.
그리하야, 남게 된 고궁 티켓들,,,
^ㅡ^;;
통합권으로 살껄 그랬나보다.
[덕수궁] 덕수궁의 가을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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