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역사가 담겨 있는 침전,,,
"대조전 일원"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다.
원래는 대조전 주변을 수많은 부속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흥복헌이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이다.
1917년 불 타 없어진 터에 1920년에 경복궁의 침전인 교태전을 옮겨 지어
현재의 대조전이 되었다.
이건하면서 창덕궁의 상황에 맞추어 재구성 했는데,
대조전을 중심으로 양 옆 날개채와 뒤편의 경훈각 등의 내부에서 서로 통하는 복도와 행각으로 연결했다.
원래 궁궐의 복합적인 구성을 잘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부분이다.
희정당과 마찮가지로 내부는 서양식으로 개조했으며,
왕실생활 마지막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 되어 있다.
흥복헌,,,
대조전 중앙 안쪽으론
"순종효황후의 침대"도 볼 수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바로 그 공간,,,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모르고 있다가!!
드디어 발견했다.
자세히 보면 지금 시대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시설이다.
수도꼭지도 보여~
참 묘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경훈각,,,
침전에서 편전으로 바뀌어 사용된 곳,,,
"희정당"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에 희정당으로 이름이 바꾸었다.
희정당의 내부는 쪽마루와 카펫, 유리 창문,
천장엔 샹드리에 등을 설치하여 서양식으로 꾸며졌다.
[창덕궁] 창덕궁의 가을 - 대조전 + 경훈각 + 희정당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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