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가을 풍경 중 최고는 궐내각사의 은행나무고,
그다음은 성정각의 홍매화와 살구나무 단풍이다.
4월 초가 되면 온 세상 사람들이 이곳에 모두 모여 홍매화 꽃놀이를 즐기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성정각 돌담의 홍매화나무.
가을에도 아름답다.
햇살이 잘 드는 오후에 더 그렇다.
봄의 꽃 만큼 가을의 단풍도 참 예쁘다.
살구나무와 홍매화 단풍이 성정각과 어우러져 가을에도 참 예쁜 곳이다.
가운데 나무의 단풍이 살짝 아쉽지만,
다양한 색깔이라 더 아름다워 보인다.
봄꽃도 그렇지만 가을 단풍도 시기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간 앙상한 가지만 만나니;;;
오히려 살짝 아쉬울 때가 나을 수도 있겠다.
11월 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정읍 산에는 벚꽃이 폈고, 우리 시골집 마당의 남천과 명자나무엔 꽃이 폈다.
창덕궁엔 철쭉이 피었구나.
요즈음 너무 예쁜 파란 하늘.
창덕궁은 다른 고궁에 비해 비교적 한적해서 좋다.
창덕궁 돌담 밖에서 본 은행나무...
위치가 어디든 참 아름답다.
오래 머물러 주면 좋겠는데...
오늘의 나들이는 "사전 답사"라 해도 될 것 같다.
11월 첫째주...
동네를 둘러보아도 아직은 제대로 가을 단풍이 시작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당장 가야 해요!!!!"란 글이 여기저기에 너무 많아ㅡ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사진 올리고 올해인 것처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창덕궁을 시작으로 경복궁 둘레길 (청와대 앞길), 정독도서관, 삼청동, 서촌으로 해서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까지 쭉 걸어볼 생각이다.
(2024년 11월 07일)
결론은 지금 당장이 절대 아니었다.
11월 둘째 주 (11일 이후~)는 되어야 가을 풍경이구나!!! 할 것 같다.
정동전망대에서 만나신 분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나오셨다는데,
실망 가득한 말씀을 하시더라. 낚인 것 같다고.
돌아볼 곳이 많던 날이라 그냥 지나쳤는데...
북촌 계동길에 라이언이 여기저기 있어서 기분은 너무 좋았다.
11월 둘째 주에 다시 지나가면 라이언과 춘식이가 무슨 일인지 둘러봐야겠다.
[창덕궁] 창덕궁의 가을 # 창덕궁 성정각 # 창덕궁 돌담길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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