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을 떠나 시골집으로 가는 길.
아빠께서 옥정호를 둘러보고 가자신다.
그렇게 시작된 옥정호 투어...
옥정호전망대...
시원하게 보이는 옥정호...
그리고 또다시 가던 길에 만난 국사봉전망대 휴게소 (국사봉전망대는 더 올라가야 한다)
국사봉전망대 휴게소 정자에서는 붕어섬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갈지 말지 고민하던 찰나~
엄마께서 "가자"를 외치셔서 간단히 결정!!!
붕어섬으로 건너는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오기로...
ㅡ
이때까지만 해도 다른 출렁다리 마냥 건너갔다가 바로 유턴에서 건너올 줄 알았지;;;
국화 가득한 풍경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사람들이 꽤 많이 건너가고 건너온다.
출렁다리 반대편엔 붕어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더라.
붕어섬의 10월은 오후 6시까지며 5시 입장 마감. (11월부터는 5시까지 운영)
출렁다리 이용요금 ㅡ 어른 3000원
그리고 10월 한 달간은 월요일 휴무 없이 운영한다고 한다.
아침에 시골집을 나서며 식구들 대화 중에서
옛날부터 보던 꽃인 사루비아가 다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서도 보이질 않는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임실 붕어섬에서 만났다.
반가워!!!
어릴 적 꿀 빨아먹는 재미가 솔솔 했는데...
멀리 방금 다녀온 국사정도 보이고...
붕어섬으로 건너는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면서도 바로 되돌아 건너올 줄 알았다;;;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한가운데 4층 정도 높이의 전망대가 있다.
내가 대표로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왔는데,
보이는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약간 높은 정도?
주상절리...
붕어섬 생태공원에서는 국화가 끝없이 펼쳐진다.
예상도 못한 일이다.
국화는 거의 다 대형 화분에 심어져 있는데,
그렇게 많은 국화는 처음이다.
여기 오길 잘했구나 싶다.
오늘 하루, 정읍과 임실에서 꽃 속에 푹~ 파 묻혀 있는 중이다.
내 인생에 이렇게 끝없는 실제로의 꽃길은 흔하지 않은데...
마감 1시간 반 전이긴 하지만,
시간이 짧게 남은 것이 아쉽다.
이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하루는 정읍 구절초지방정원, 또 하루는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온전히 보내야겠다.
국화꽃길은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다.
지도를 보니 퇴장할 때까지 전체의 1/3도 못 돌아본 듯.
국화는 만개 것도 있고, 아직 꽃 피지 않은 것이 있어서
10월부터 11월 초까지는 예쁠 것 같다.
그리고 국화는 다른 꽃에 비해 오래가는 꽃이라 좋다.
조금은 늦은 시간의 입장이라 아쉬움이 있기에
이번 가을에 한번 더 오기로 가족들과 약속했다.
봄, 가을은 꽃구경으로 무척 설레고 바쁘다.
곳곳에 예쁜 포토존도 많다.
이번 주말 (10월 12일 ㅡ 13일) 정읍 구절초를 비롯해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국화)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빌 듯.
비싸지 않은 입장료에 이렇게 많은 국화를 볼 수 있는 "붕어섬 생태공원"
올 가을 여행지로 완전 추천이다.
열흘 후쯤 다시 오면 카페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도 하고 싶다.
[임실 / 옥정호 / 붕어섬] 옥정호전망대 # 국사봉전망대 # 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 붕어섬 출렁다리 # 붕어섬 국화축제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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