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로 갈수록 하늘은 맑아졌다.
분명 일기예보엔 잦은 소나기라 했는데...
요즈음 날씨 맞추기 힘들겠으나,
6년 동안 여기 시골집에서 느껴보니ㅡ
특히 시골집이 있는 여기 동네, 날씨 참 안 맞더라.
이유가 뭘까???
허브도 군락을 이뤘다. (장미허브인가?)
지난겨울, 바질은 얼어 죽었다 ㅠ,.ㅠ
어제와 다른 청개구리...
시골집 동네엔 개구리가 많다.
그렇다는 건 뱀도 많다는 것.
어릴 적 논과 밭에 상상 이상으로 큰 뱀이 또아리 틀고 있는 장면도 많이 목격했던 곳이다.
여름, 풀 숲을 조심하자.
햇살이 더 뜨거워지는 오후가 되기전에...
딸기 수확도 했다.
부모님께서 내가 올 거라 생각하시고 일부를 남겨두셨다.
노지딸기...
크기는 작아도 당도가 설탕을 크게 한 숟가락 퍼먹은 기분이다.
정말 달콤하다.
점심은 아빠의 친구분 밭에서 수확하고,
엄마가 담그신 열무김치로...
시원한 열무국수!!!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시골집에 오면 다이어트는 잠시 잊자.
갑자기 너무 많이 먹은 탓일까...??
서울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조금 고생이었다 ㅡㅡ;;;
점심을 먹고...
아침의 노동과 여러가지 이유로 잠이 솔솔~
1시간. 달콤한 낮잠이었다.
중간중간 비타민 보충도 하고...
삼각대에 장착된 카메라 들고 다니며,
동영상 찍기에 푹~ 빠져있던 오후...
(동씨야... 영상 편집하는 것 좀 알려주라!!!)
요 녀석은 어제의 그 아이...
자리가 아주 약간 바뀌긴 했지만,
개구리 녀석들. 엉덩이가 무거운 건 확실하다.
금수봉...
복숭아도 주렁주렁... 풍년이다.
저녁은 가볍게 샐러드...
지금껏 시골집에서 가장 늦게 떠난 날.
밤 08시 43분 기차를 예매했다.
낮 시간이 길어져서 그렇게 해봤다.
이것도 2 ~ 3달만 허락된...
"하지"만 지나도 낮 길이는 금방 짧아질 터...
참새 방앗간... 성심당.
튀김소보로보다 맛있는 빵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서울에 도착했는데...
장대비가 갑자기 내린다.
아빠 말 듣지 않고 우산 안 가져왔으면 어쩔 뻔!!!
엄마께서 챙겨주신 채소들과 가방 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벌써 그립다 ㅡ 시골집!!!!
[전원생활] 마당에 꽃이 가득한 시골집 # 열무국수 # 청개구리 # 참새 방앗간, 성심당 2023.06.08 (1박 2일 /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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