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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꽃이 예쁜 마당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에서 불멍 # 무엇이든 구워드립니다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9

 

시골집에선 무엇을 하든 고민은 필요치 않다.

당연히 겨울이고, 마당이 있으니 불을 피워야지!!!

 

시골은 집 안 보다는 햇살 드는 바깥이 더 따뜻하다.

 

가끔 티비를 보면

시골 생활하시는 분들이 바깥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가끔은 책도 읽고...

다양한 일들이 바깥에서 이루어지는덴 다 이유가 있는 사연.

 

 

불을 피웠다.

나무가 계속 들어간다.

 

 

예전엔 강원도 산속으로 여행을 가면,

나무를 집채 만하게 쟁여 놓은 집들을 보고ㅡ

"와... 욕심 진짜 많네???"... 그랬었는데.

그 이유를 지금에서야 알게됐다.

 

 

 

 

 

 

 

 

엄마께서 불을 피우시는 동안 마당 구경...

겨울 마당이지만, 자세히 보면 볼게 많더라.

 

쥐방울넝쿨 씨앗에도 서리가 앉았다.

 

 

늦은 아침으로 따끈한 컵라면과 시루떡!!!

내 정원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이란!!!

 

 

 

 

 

시골집은 음악 듣기에도 딱이다...

크게 틀어 놔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서 좋다.

 

나 혼자 가 있을 땐 자는 시간 빼곤 음악을 틀어 놓는데,

그 영향을 엄마에게 받았기에 엄마와 함께 시골집에 있어도 언제나 음악이 함께 한다.

 

 

멍...의 달인이 되어 버린 나 :D

 

 

간단히 찍으려고 삼각대 설치를 안 했더니...

너무 흔들리네;;;

 

 

장작이 한없이 들어간다.

이래서 간간히 장작을 준비해둬야 한다.

 

 

불도 좋고... 음악도 좋다.

 

 

엄마께서 이렇게 하다간 이 동네 나무를 다 태울 수도 있겠다는 조크에...

나무는 그만 태우고 숯을 활용해본다.

 

사실. 나무를 태우고 난 후의 숯이 가장 쓸모 있다.

군고구마도 구울 수 있고, 오랫동안 따뜻한 난로 역할을 해준다.

 

그래서 옛날엔 아랫목에 불 피운 후,

실내용 화로에 숯을 담아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나 보다.

 

 

제주도에서 귤 농장을 하시는 지인분이 보내주신 타이백 귤...

시골집에 오면서 가방에 몇 개 담아왔다.

 

귤은 구워 먹으면 더 달콤해진다는 말이 있어서 

시골집에 와서 불 피우면 구워 먹어보고 싶었다.

 

 

군고구마...

 

 

위의 사진처럼 두면 고구마를 계속 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방법을 바꿨다.

 

 

숯 열기가 대단하다.

오전에 만들어 놓은 숯은 늦은 저녁까지 따뜻함을 유지했다.

덕분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전기난로보다 따뜻하더라.

(전기난로는 바로 코 앞만 따뜻함)

 

 

귤을 구웠더니, 이렇게 맛있어질 줄은 몰랐다.

그래서 한 번 더!!!

 

 

 

 

 

라면도 굽고...

바삭바삭, 달지 않고 담백한 라면땅이 됐다.

 

 

구운 귤...

꼭 드셔 보시길~

 

 

 

 

 

 

 

 

커피 마실 물도 끓이고...

사진엔 없지만 시루떡도 데우고...

다음엔 가래떡도 사 와야겠다.

 

 

군고구마는 완성됐다.

불이 너무 좋아서 금방 꺼낼 수 있었다.

 

 

 

 

 

아깝네...

더 이상 구울 게 없는데 ㅡㅡ;;;

 

다음엔 구워 먹을 다양한 재료들을 더 준비해야겠다.

생선, 통닭, 가래떡,,, 그리고 뭐가 또 있을까???

 

 

온종일 진눈깨비가 중간중간 햇볕과 함께 찾아왔다.

추워질 조짐이다.

 

 

 

 

 

 

 

 

 

 

 

 

 

 

갑자기 비가 오다가도...

 

 

 

 

 

갑자기 해가 뜨고...

 

오후 내내 두 개의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더니, 밤이 되더라.

 

 

시골집이 있는 동네엔 다양한 새들이 참 많다.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토종 새를 비롯해 다양한 새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까마귀 참 많다.

 

눈동자가 너무 예쁜 까마귀는 내가 좋아하는 새 중의 하나다.

 

 

마당엔 주황색 털을 가진 새도 가끔 오는데,

오늘은 유난히 오랫동안 머물다가 가더라. 그 새 이름은 뭘까??

 

 

군고구마...

 

잘 구워졌다.

둘이 먹다 한 명 놀러 나가도 모를 것 같다.

 

 

 

 

 

 

 

 

라면땅 먹는 소리가 너무 재밌다.

아드득 아드득...

 

 

겨울의 시골집은 특별히 할 일이 없기에...

먹을 생각만 나는 것 같다.

 

 

 

 

 

 

 

 

이것저것 굽다가 해 질 녘이 됐다.

 

 

 

 

 

 

 

 

 

 

 

 

 

 

 

 

 

 

 

 

 

 

 

이웃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잠시 외출...

 

 

 

 

 

 

 

 

돌아오는 길에 베어져 있는 커다란 나무를

엄마와 함께 양손 가득 질질~ 끌고 왔다.

 

우리 시골집은 많이 쟁일 필요까진 없으니,

마실 나갈 때 조금씩 챙겨 오면 된다.

 

 

 

 

 

30분 남짓, 나무 정리 완료!!!

 

이곳에서의 방침은 뭐든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즐기면서 하자.

 

 

긴긴밤이 찾아오고 있다.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다.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에서 불멍 # 무엇이든 구워드립니다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9 (2박 3일 - 둘째날)